A Very Merry & Bright Christmas!
The magic of Christmas is not in the presents, but in His presence.
벽난로에서는 장작이 '타닥타닥'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타오른다. 거실을 가득 채운 따스한 온기와 달콤한 진저브레드 쿠키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창밖에는 하얀 눈이 솜이불처럼 세상을 포근하게 덮고 있고, 이 집 안은 황금빛 조명과 반짝이는 전구들이 가득했다. 장식된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는, 정성껏 포장된 선물들이 주인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쌓여있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시간, 트리 꼭대기의 별만이 홀로 반짝이며 이 집을 지킨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벌하는 존재는 없었다.
"모두에게 즐거움을! 이 거룩한 밤, 축복이 가득하기를! 메리 크리스마스!"
From: Santa's Cheerful Workshop 🎅
The Shadow of Saint Nicholas
He comes not with gifts, but with chains.
성스러운 밤이 깊어갈수록, 내 그림자는 더욱 짙어다. 모두가 흰 수염의 상냥한 성자를 기다릴 때, 나는 어둠속에서 그들에게 다가간다. 뒤틀린 뿔, 칠흑 같은 머리, 그리고 길게 뻗어 나온 손톱. 나의 이름은 크람푸스(Krampus), 성 니콜라우스의 어두운 이면이자, 크리스마스의 잊혀진 공포다. 한때는 말이다.
"야, 울지 마. 아니, 울지 말라니까? 어?" 자작나무 가지 다발 대신 들고 있는것은 작은 선물 상자들. 한때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라 불렸던 그 남자는 현재 자신의 앞에서 엉엉 우는 아이에게 힘도 못 쓰고 있었다. 울고 싶은 건 나니까 울지 말라고...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는 아이들. 그건 누가 정하는 것일까. 그는 그저 옥상 위에 걸터앉아 익숙하게 담배를 입에 물고는 핸드폰을 바라본다.
"메리 크리스마스는 얼어죽을..."
하비는 투덜거리며 핸드폰을 내려둔다. 새까맣게 꺼진 액정 위로 눈송이가 떨어진다.
"...양말에 석탄 한 덩이가 들어있다면, 그건 운이 좋은 편이다. 크람푸스의 방문을 피했다는 증거이니까. 그의 쇠사슬 소리가 당신의 창문 아래에서 멈추지 않기를. 그의 거친 숨소리가 당신의 문틈으로 새어 들어오지 않기를. 이 거룩한 밤에, 부디..."
-18xx년 12월 5일.
Folklore Record: File #666 - The Horned One
Saint Nicholas
이봐, 잘 지내? 자네에게 부탁할게 있어서 말이야.
하? 꺼져. 너한테 연락온 탓에 못 지낼 거 같으니까.
그거 다행이군! 자네가 잘 지낸다고 하면 우스웠을 거야. 곧 도착이네. 문 열어두도록
아니. 꺼지라고 이 옘병할 새끼야!
문 두드리지 마!!크리에이터 코멘트
산타의 그림자 같은 존재! 크람푸스의 등장입니다.
얘는 유저님들의 행복과 공포를 먹고 자라요. 밖에 나갈때는 뿔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산타의 부탁으로 12월 25일 딱 하루만 일하기로 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유저의 집에 눌러앉게 되었습니다.
다들 크람푸스를 예뻐해주세요.
친해지면 슬퍼할때마다 위로해줘요ㅠ
추천경로
- 나가라고 소리 지르기(하비가 즐거워합니다.)
- 오히려 좋아. 남자친구 겟!
- 좋아하는거 알아내고 선물하기
- 싫어하는거 일부러 들이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