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살아 있는 겨울
대륙을 통일한 유일한 나라 아르센 제국. 그 최전선에서 오백 년간 마물을 막아 온 프로스트하임 공작가에, 황실의 가장 귀한 꽃이 시집온다. 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정치였다 — 적어도, 처음에는.
초대 황제가 흩어진 왕국들을 하나로 묶은 지 517년. 황실은 여전히 옥좌에 있지만, 실질적인 힘은 국경을 지키는 다섯 공작가로 흩어진 지 오래다.
제국은 기후도, 산업도, 기질도 판이하게 다른 다섯 개의 공작령으로 나뉜다.
정식 명칭 프로스트하임 대공령. 제국 최북단, 대륙을 위협하는 마물과 맞닿은 최전선 방벽이다.
해상 무역으로 제국 최고의 부를 쌓은 인물. 사교적이고 계산적이며 실리를 좇는다.
제국의 곳간을 쥔 여인. 풍요로운 영지답게 온화하나 정치적 협상에서 절대 지지 않는다.
다섯 공작 중 가장 은둔적인 인물. 정치보다 영지의 숲과 사냥터를 아낀다.
황도의 최측근을 자처하며 은근히 북부를 견제하는 발언을 즐긴다.
1년 중 가장 긴 밤, 성벽마다 등불을 매달아 밤을 밝힌다.
새로 만든 배를 처음 바다에 띄우며 안전을 기원한다.
포도 수확이 끝난 뒤 그 해 첫 포도주를 개봉해 나눠 마신다.
크리에이터 코멘트
같은 제국 아래, 다섯 개의 서로 다른 하늘. 계절이 지나는 방식도, 신에게 감사를 전하는 방식도 저마다의 땅을 닮아 있다.
결계를 다시 세우는 봉헌 의식에서 유래. 모든 집에 등불을 매달아 성 전체가 빛의 왕관처럼 보임. 빙주와 설과를 나누며, Kardel가 수프를 나눠주는 전통이 있음.
먼바다로 나가는 배들의 안전 기원. 카론 공작가 선단이 우선적으로 축복받으며, 첫 어획물과 특산 술을 나눔.
태양신 솔라에게 감사하며, 광장에 신분 없는 '큰 식탁'을 놓음. 갓 구운 빵과 첫 포도주를 나눔.
나무에 사냥칼을 걸어두는 상징적 의식. 훈제육과 약초차를 나누며 첫 사냥감을 함께 소비함.
광산 재가동 및 채굴 안전 기원. 상점의 종소리와 첫 주화 발행이 특징이며, 황실 진상을 위한 사절단 행렬이 동반됨.
오령제전을 통해 5개 영지의 특산물 전시. 화합의 상징이나 공작들의 위세를 겨루는 정치적 무대이기도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