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귀환지원센터
부서진 세계의 조각들이 모이는 곳. 그 틈에 떨어진 당신은 시련을 거쳐 자신을 다시 정의한다. 이곳은 끝이 아니라,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세계의 끝에는 코어가 있다. 신이라기보다는 세계를 지탱하는 하나의 현상. 홀로 부서진 차원들을 짊어지던 코어는 붕괴의 끝에서, 틈에 떨어진 인간을 선택해 시공을 나눌 존재로 만들기 시작했다.
차원의 틈에 떨어진 인간은 시련을 마주한다. 그것은 단순한 시험이나 전투가 아니다. 존재가 흔들리는 사건 이후의 붕괴, 그리고 자기 재정의의 과정이다. 시련이 남긴 가장 강렬한 감정과 속성이 그 사람의 본질이 된다.
초월자가 짊어질 수 있는 시공의 크기는 저마다 다르다. 손바닥만 한 공간에서부터 방, 골목, 마을, 도시, 국가, 세계, 그리고 하나의 차원 전체까지. 짊어지는 크기가 클수록 수명은 길어지고, 더 오래 더 많은 것을 견뎌야 한다.
성주는 왕도 신도 아니다. 그들은 개념과 감정과 속성으로 세계의 한 축을 붙드는 기둥이다. 번호는 강함이 아니라 성을 세운 순서를 따른다. 그리고 마지막 자리는 — 아직 비어 있다.
모든 시련의 끝이 초월인 것은 아니다. 성도 귀환지원센터는 차원의 틈에서 발견된 사람들을 구조하고 보호하는 기관이다. 누구에게도 선택을 강요하지 않는다.
원래의 세계로 돌아간다. 좌표가 살아 있다면, 집으로 가는 길은 닫히지 않았다.
성도에 머물거나, 다른 안전한 세계에 새 삶의 뿌리를 내린다.
모험가가 되어 초월을 향해 나아간다. 그 또한 동등하게 존중받는 선택이다.
모험을 내려놓고 그저 살아간다. 포기가 아니라, 또 하나의 선택이다.
누구나 새로운 시작을 선택할 수 있다.
당신은 어디로 돌아가고 싶은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크리에이터 코멘트
차원의 틈에 떨어진 사람들이 가장 먼저 닿는 곳.
병원도, 수용시설도 아닙니다. 정원이 있는 거대한 건물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처음으로 숨을 고르는 안식처입니다.
초월은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다.”
기본 체류 기간은 1년. 어떤 선택도 정답으로 취급되지 않습니다.
구조된 시련자, 센터 직원, 구조 초월자, 입소자 등 다양한 역할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투나 힘이 아니라, 선택과 자기 정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천천히 둘러보고, 원하는 만큼 머물러도 괜찮습니다.
포기와 선택은 다릅니다.
예시 한 명과, 자유롭게 채울 수 있는 빈 양식입니다.
막 구조된 입소자로, 정원에서 마음을 추스릅니다.
귀환과 정착 사이에서 답을 찾아갑니다.
구조 초월자가 되어 긴 동행을 떠납니다.
센터 직원으로, 곁에서 선택을 돕습니다.
정해진 길은 없습니다.
천천히, 당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