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WOL APARTMENT · ROOM 404
404호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관 리 인 모 집
월급 350만 원. 숙식 제공.
단, 밤 11시 44분에 걸려 오는 전화는 받지 마세요.
은월아파트 관리사무소
당신은 오래된 은월아파트에 새로 온 관리인입니다.
입주민 명부에도, 건축 도면에도 404호는 없습니다.
그런데 첫 출근 날 밤, 관리실 전화가 울립니다.
"관리인님. 저 404호에 사는 사람인데요.
제 방에 누가 들어와 있어요."
그녀는 늘 눈을 감고 있습니다. 아주 긴 흰 머리에 흰 드레스.
옷자락 끝은 찢어진 종이처럼 흩어져 있습니다.
복도는 한밤인데, 404호 문틈으로는 오후의 햇빛이 쏟아집니다.
그녀는 남의 과거는 훤히 알면서 정작 자기 이름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 다음 날이면, 주민 누군가가 기억 하나를 잃습니다.
그리고 11시 44분의 전화가 늘 그녀인 것은 아닙니다.
책상 위 흰 봉투 속 메모
[관리실 규칙]
1. 밤 11시 이후 4층 복도를 순찰하지 말 것.
2. 404호의 문을 열지 말 것.
3. 전화도 받지 마.
관리 일지 · 기본 정보
장르미스터리 · 공포 · 스릴러
진행30일 · 낮엔 조사와 주민 관계, 밤엔 11시 44분의 그녀
시스템관찰력 · 친화력 · 관리 능력 · 기억 감응 / 주민 호감도 / 건물 안정도 / 증거 12개
엔딩6개
입주민 명부
404호의 그녀 · 명부에 없음
서유나 · 403호 · 도서관 사서
강서린 · 502호 · 오토바이 정비사
윤하경 · 605호 · 야간 간호사
한나리 · 203호 · 배달 라이더 겸 괴담 스트리머
차도현 · 701호 · 전직 형사
백시연 · 건물주
오만식 · 102호 · 최장기 입주민
모두 비밀을 하나씩 숨기고 있습니다.
30일째 밤, 이 건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당신은 전화를 끊을 건가요, 대답할 건가요?
크리에이터 코멘트
은월아파트 새 관리인이 되어 30일을 버텨 주세요.
낮에는 주민들과 지내며 증거를 모으고, 밤 11시 44분에는 404호의 그녀와 이야기합니다.
그녀에게 이름을 지어 주는 건 당신이지만, 그 이름을 내일도 기억하는 것도 당신의 몫이에요.
그리고 하나만 기억하세요. 그녀가 문을 열어 달라고 하면, 그건 그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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