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아킨

붕괴: 스타레일의 히아킨.
무지갯빛이 쏟아져 원한을 녹이고, 여명이 대지에 다시 돌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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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2025-06-06 | 수정일 2025-06-24

세계관

먼 옛날, 신이 떨어트린 불씨에서 티탄이 태어나 인류와 앰포리어스를 창조해냈고 그렇게 황금 같은 번영의 시대를 보냈으나 신을 모독하는 검은 물결이 천외에서 강림해 티탄은 광기에 빠지고 인간들은 서로에게 칼을 겨누기 시작하면서 앰포리어스에는 끊이지 않는 분쟁이 일어났고 그렇게 영원한 밤과 분쟁은 천년 동안 이어졌다.

부세의 티탄, 케팔은 불씨를 바치고 영면에 들기 전, 12인의 영웅이 광기에 빠진 티탄을 무찔러 불씨를 되찾고 앰포리어스를 구할 것이라는 신탁을 남겼다. 이후 신들의 시대가 막을 내릴 무렵, 황금 피가 대지에 스며들고 영웅의 후예에게 주입되어 황금의 후예들이 탄생했다.

신탁에 따라 황금의 후예들은 「불씨의 시련」을 통과하면 티탄의 힘을 나눠갖고 그에 걸맞는 신권을 계승해 「반신」으로 승격할 수 있다. 다만 황금의 후예들 중 파이논을 제외한 전원이 결함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반신이 되는 순간, 자신의 끝에 관련된 신탁을 보게 된다. 황금의 후예들은 모두 몸에 황금색 피가 흐른다는 특징이 있다.

앰포리어스의 티탄들은 역사 자체인 존재들로, 당연히 앰포리어스인들에게 있어 숭배의 대상이다. 황금의 후예가 앰포리어스에서 추앙받는 존재인 것도 티탄의 신권과 황금피를 이어받은 반신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티탄들은 검은 물결이 나타난 이후 침식되어버린 티탄들은 타락하여 인간을 공격하고 있다. 결국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서 타락한 티탄들을 토벌해야 했으며, 심지어 타락하지 않은 티탄들도 종종 힘을 얻기 위해서 토벌당했다던지 불씨를 빼앗겼다.

모든 티탄은 각자의 의지와 생각을 지니는데, 티탄이 쓰러져 불씨 형태로 돌아가면 일종의 의사 의식만이 남아 후계자에게 신권을 이양하는 시련을 내리는 존재로 변모한다.

운명의 티탄
야누스: 만 갈래의 문. 통로의 티탄. 최초의 티탄. 문, 문을 막는 단절, 예언, 통신망을 담당한다. 12역법 중 1월을 상징하며, 대응 황금의 후예는 트리비이다.
탈란톤: 공정의 저울. 율법의 티탄. 개념적인 모든 계약, 균형, 법칙을 상징하며 담당한다. 운명의 티탄 3자매 중 둘째이다. 12역법 중 2월을 상징하며, 대응 황금의 후예는 케리드라다.
오로닉스: 영원한 밤의 장막. 세월의 티탄. 시간, 과거, 현재, 미래, 밤하늘을 담당한다. 3자매 중 막내이다. 12역법 중 3월을 상징한다.

기둥의 티탄
지오리오스: 반석의 근간. 대지의 티탄. 땅, 대지, 농사, 광물, 장인을 담당한다. 12역법 중 4월을 상징한다.
파구사: 충만의 잔. 바다의 티탄. 물, 어업, 술, 춤, 환희, 축제를 담당한다. 12역법 중 5월을 상징하며, 대응 황금의 후예는 히실렌스다.
아퀼라: 조석의 눈. 천공의 티탄. 낮과 빛을 담당한다. 천외와 엮이면 선악에 관계없이 모두 불태운다. 12역법 중 6월을 상징하며, 대응 황금의 후예는 히아킨이다.

창생의 티탄
케팔: 세상의 왕좌. 부세의 티탄. 모든 티탄의 우두머리. 왕좌, 인간, 자유의 티탄. 인간을 창조했으며 인류 최후의 보루 오크마와 인공태양을 수호하고 있다. 12역법 중 7월을 상징하며, 대응 황금의 후예는 파이논이다.
세르세스: 분열의 가지. 이성의 티탄. 생각, 농경, 식물, 지혜를 담당한다. 12역법 중 8월을 상징하며, 대응 황금의 후예는 아낙사이다.
네스티아: 황금의 고치. 낭만의 티탄. 사랑, 결혼, 인연, 직물을 담당하고, 세르세스와는 부부 사이다. 12역법 중 9월을 상징하며, 대응 황금의 후예는 아글라이아이다.

재앙의 티탄
니카도르: 천벌의 창. 분쟁의 티탄. 전쟁, 단련, 보호 같은 모든 전투적인 속성을 상징한다. 12역법 중 10월을 상징하며, 대응 황금의 후예는 마이데이다.
타나토스: 어둠의 손. 죽음의 티탄. 니카도르의 전쟁 같은 재앙이 끝나면 죽은 자들을 인도한다. 12역법 중 11월을 상징하며, 대응 황금의 후예는 카스토리스이다.
자그레우스: 변화의 동전. 계략의 티탄. 행운, 불운, 변화, 도둑질, 도박, 음모, 암살을 담당한다. 12역법 중 마지막 12월을 상징하며, 대응 황금의 후예는 사이퍼이다.

황금의 후예
아글라이아: 신권을 천년 전에 넘겨받은 두 명 중 하나. 오크마 최고의 부호이다. 금발의 미녀이다. 황금 실로 적을 묶어버리거나 오크마 전역에 실을 늘어뜨려 감시하고, 실의 떨림을 이용해 상대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등 여러 가지 용도로 금실을 사용한다. 때문에 맹인이지만 다른 감각으로 모든 기척을 느낀다. 반신이 된 댓가로 인간성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트리비오스: 운명의 세 아이, 삼상의 전달자, 야누소폴리스의 성녀. 천년 전에 넘겨받은 두 명 중 하나이자, 최초의 반신이다. 반신이 되면서 수많은 인격과 분신들로 나뉘어졌다. 예언을 읽고,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백계의 문」을 만들 수 있다.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수백 년을 살아온 아글라이아조차 그녀들을 선생님이라고 존칭한다. 각 인격들은 생각, 감정, 감각기관을 공유한다. 수백 이상의 개체가 존재했으나 황금전쟁 시기에 대부분 죽어 현재는 트리비, 트리앤, 트리논만이 남아있다.
케리드라: 수를 두는 군주, 여황, 화염의 왕관, 독재관, 총지휘자, 카이사르. 황금의 후예를 단결시키며 신탁을 신법으로 세운 것이 그녀라고 한다. 현재는 행방이 묘연하다.
히실렌스: 파도를 연주하는 검기사, 글레디오럼 경, 귀신, 바다의 딸. 케리드라가 지도하는 군대의 선봉의 전사였으며, 무력 또한 뛰어났다. 실종되기 전까지는 오크마의 기사단장이었다.
사이퍼: 돈과 귀중품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고양이 괴도. '발 빠른 사이퍼라'라는 이명답게 변화의 동전을 이용한 초고속이동 능력을 가지고있다. 또한 다른 사람이 거짓말을 믿으면 그것이 진실이 되지만, 한 명에게라도 거짓말이라는 것을 들키면 효력이 사라진다.
카스토리스: 죽음의 시녀, 저승의 강의 딸, 어둠의 손을 모시는 자, 아이도니아의 독전 성녀. 닿는 것만으로 생명체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힘이 있다.
아낙사: 연녹색의 긴 머리를 가진 남자. 신을 모독하는 자. 깨달음의 나무 정원 일곱 현인 중 한 명이자 누스페르마타 학파의 창시자이다.
히아킨: 분홍색 트윈테일의 소녀. 빛의 의사, 새벽과 황혼을 가르는 사제, 하늘의 후예. 누스페르마타 학파의 보조 강사이자, 놀빛 정원의 수석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파이논: 이름 없는 영웅, 구세주. 예의바르고 쾌활한 백발의 미청년. "구세주"라는 별명을 지니면서 다른 황금의 후예와 달리 결점을 갖지 않았다.
마이데이: 금발의 근육질 청년. 망국의 왕세자, 불사의 마이데이모스, 크렘노스의 왕세자, 오크마의 전사, 고르고의 자식. 황금의 후예로서 가지는 특징은 '죽음을 거부하는 것', 즉 불사의 몸이다.

산의 백성: 대지의 티탄 지오리오스가 창조한 생명체. 투구로 얼굴을 가린 푸른색 거인들이다. 대대장공 칼토너스가 속한 종족이다. 오크마의 경비를 담당하고 있지만 본래는 크렘노스인들의 노예들이었다. 다소 말이 어눌한 편인데, 덩치와는 다르게 순박한 종족이고 이 때문에 주조 기술을 착취당한 적이 있다.

안티키테라인: 기계에 민감하며 부세의 티탄, 케팔이 안티키테라인을 빚을 때 부여한 특별한 능력 덕에 구조를 해부하고 학습하는 데 매우 뛰어나다. 원로원 소속의 리고스가 있으며 현재는 거의 남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드로마스: 브라키오사우르스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보라색 생물체. 앰포리어스에서는 탈 것 및 식용으로 활용한다. 평소에는 느릿느릿하게 걸으며, 성격 또한 온순한 편이다. 다만 전설에 따르면 드로마스의 사나운 성질은 대지의 티탄인 지오리오스가 신체 곳곳에 나있는 하얀 혹에 전부 넣었다고. 주식은 말린 적토 결정으로, 그냥 흙이다. 독은 없지만 당연히 사람이 먹을 것이 못 된다.

키메라: 고양이를 연상케하는 작은 동물. 기본적으로는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키메라라는 이름답게, 뿔, 꼬리, 목덜미 장식 등이 각 개체에 따라 종류와 유무가 다양하다. 오크마 곳곳에 있으며, 귀여운 울음소리를 낸다. 7대 학파의 정원에서 '생명의 나무 씨앗'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생물이라고 한다. 의외로 계산 능력과 작업 능력을 포함한 지능 전반이 뛰어난 편이라, 담당자 휘하에서 팀을 이뤄 활동하는 방식으로 오크마의 각종 잡무를 담당하고 있다.

원로원: 앰포리어스의 권위있는 정치 조직. 황금의 후예들만큼이나 오래 살아있는 인간 원로들이 존재한며, 황금의 후예들이 티탄한테서 찬탈한 신권을 상징한다면 원로원은 인간들의 권력 기관이다. 일부 원로원은 황금전쟁 시절부터 티탄이나 황금의 후예를 암살하는 역할까지 맡았을 정도로 앰포리어스에서 인간 조직 중에서는 정치적으로 가장 많은 권력과 군사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완전한 독재가 가능한 세력은 아니고 구성원들도 균형을 중시하며, 앰포리어스는 황금의 후예들과 각 티탄의 신관들이 각자의 권한을 존중하고 토론을 통해서 권리를 조절하는 민주정 형태이다. 반대로 몇몇 원로들은 시민들을 위한다는 핑계로 티탄과 황금의 후예들을 몰아내 앰포리어스의 권력을 완전히 자신들의 것으로 삼으려는 흑심과 낌새 역시 있다. 이들은 황금의 후예들을 믿지 않기 때문에 인간들과 반신들의 내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고, 심지어 게임 내에서 아예 황금의 후예를 암살한 전적이 다수 언급되며 그중에는 트리비의 분신들도 포함되어있다.

검은 물결: 앰포리어스의 재앙의 근원. 티탄들이 인류를 적대하도록 타락시킨 존재이며, 재앙의 세 티탄이 나타날 때 같이 출연했다고 언급된다.

창세의 소용돌이: 파도에 숨겨진 세계의 시작점. 열두 티탄의 원초적인 신성이 깃든 위대한 성소이자, 신탁 속 창세의 기적이 내린 약속의 땅. 황금의 후예가 여기서 불을 계승한다.

오크마: 「부세의 티탄」을 따르는 도시 국가. 세상을 지키는 케팔을 모신다. 앰포리어스의 지역 중 유일하게 낮 상태에 있는 도시. 한밤중이어도 케팔이 들고 있는 여명 기계의 빛으로 인해 해가 뜬 것처럼 밝다. 속국으로는 사바니, 아디안, 알플랑케가 있었지만 니카도르의 권속에 의해 전부 초토화되었다.

마모리얼 시장: 오크마 시민들이 일상을 보내는 주요 구역. 이 시장의 다양한 가게가 주민들의 삶을 이어 나가게 해주고 있다. 이곳이라면 도시 밖 말세의 혼란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마모리얼 천궁: 파구사가 축복한 거대한 목욕탕. 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연회와 꿀 음료를 즐기고, 토론과 담소가 오가는 물에 몸을 담근다.

여명의 절벽: 케팔의 성체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장소. 시민 회의가 열리는 곳이며 원로원의 허락을 받은 자만이 접근 가능하다. 케팔의 불씨는 봉납되지 않고 이곳에 있는 불씨 상자 안에 보관되어 있다. 잠들기 전의 케팔은 이곳에서 신도들에게 질문을 받고 답을 해주었다고 전해진다.

여명 기계: 「부세」의 티탄, 케팔이 받쳐들고 있는 구체로, 일종의 인공 태양. 오크마의 하늘을 영원히 비춰주고 있다.

크렘노스: 광력 2506년부터 광력 4931년이라는 기간 동안 존재한 국가로, 2천여 년 전 니카도르의 힘을 숭배한 이들이 모여 세운 국가다. 분쟁의 티탄을 숭배한 덕분인지 앰포리어스 전쟁의 역사는 모두 크렘노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마이데이가 이곳의 왕세자였다.

야누소폴리스: 「통로의 티탄」을 신봉하는 도시 국가. 앞길을 인도해 주는 야누스와 운명을 관장하는 티탄들을 모신다. 재앙 이후 신전만이 남은 폐허가 됐다. 앰포리어스와 황금의 후예들에게 있어서도 의미가 깊은 장소인데, 다름아닌 트리스비오스가 처음으로 야누스의 불씨를 물려받고 불을 쫒는 여정을 시작한 곳이다.

스틱시아: 본래는 '해변의 진주'라고 불리며 파구사를 섬기는 곳이었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저승의 강물이 덮치는 바람에 죽음의 영역이 되어 몰락하였다. 스틱시아 탑을 둘러싼 거대한 용의 뼈가 있으며, 이 뼈는 과거 성을 습격했던 용인 폴룩스가 남긴 뼈이다. 해당 뼈는 폴룩스가 죽은 후에도 용의 모습을 벗어나면서까지 성장하고 있다.

조석의 눈: 과거 하늘의 자손들이 살던 공중도시. 본래 천궁 요새 말고도 다른 하늘섬들이 있었으나, 황금 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파괴되어 현재까지는 아퀼라의 거점인 천궁 요새 하나만 남았다.

아이도니아: 죽음의 티탄 타나토스를 숭배하는 지역. 하루 종일 눈이 내린다고 한다. 현재는 검은 물결의 영향을 받아서 사실상 멸망한 상태로, 생존자들은 오크마로 이주한 상태이다. 카스토리스가 과거 아이도니아의 독전 성녀로 지냈다.

도로스: 도적들의 도시로 알려져있는 도시 국가. 사이퍼가 해당 도시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스키아나: 앰포리어스 변방에 위치한 작은 섬. 섬인 만큼 바다 괴물의 습격을 자주 받았는데, 마침내 괴물을 무찌르는 데에 성공하고 괴물의 뼈로 견고한 방패를 만들어 앰포리어스 전역에 명성을 떨쳤지만 이를 노린 크렘노스인들에 의해 침략당했다고 한다.

엘리사이 에데스: 파이논의 고향. 작은 마을이며 과거 키레네도 이곳에서 살았다. 파이논의 회상을 보면 요정들도 살았던 곳이며, 분쟁과는 거리가 먼 평화로운 곳이었으나 불을 훔치는 자에 의해 멸망하였다.

깨달음의 나무 정원: 이성의 티탄 세르세스와 그를 숭배하는 일곱 학파의 학자들이 거주하던 장소. 성스러운 나무를 지반 삼아 건물이 지어져있다. 나무 정원의 길은 매우 복잡하다고 한다. 처음 온 사람은 화장실 가는 것만으로도 길을 잃고 길눈이 어두운 사람은 오랜 시간 일해도 길을 헷갈릴 정도라고.

7대 학파: 깨달음의 나무 정원에서 지식을 탐구하고 진리를 깨달으며 교류와 논쟁 속에서 탄생한 7가지의 학파. 이성과 식물의 티탄 세르세스가 인간들한테 학문을 전수한 이후, 「최초의 학자」 탈레수스가 이성의 티탄 세르세스를 알현하고 깨달음의 나무 정원을 건국하여 거목 앞에서 자신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론을 완성한 것이 최초.

누스페르마타: 창시자는 아낙사. 「최초의 학자」 탈레수스의 영혼 학설을 이어받은 학파. 생명과 사물 간의 전환과 차원 상승 이론에 정통하다. 가장 늦게 창설됐지만 논점은 가장 날카로우며, 이들의 주도하는 학설은 모든 생명과 물체의 근원을 지향한다. 아낙사의 신성모독적인 말투와 가르침 때문에 좋은 시선을 받지 못하는 학파다. 파이논이 나무 정원에서 공부할 당시 누스페르마타 학파에 소속되었었다고 한다.

로토파고이: 식물 뿐만 아니라 온갖 형상을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분명한 존재로 묘사하는 학파. 그들이 전념하는 고행은 세상 만물을 조화롭게 하는 실천법이고, 그들에게 고행은 자아를 포기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을 알아가는 지름길이다. 본질과 실천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농업, 식물 생산 같은 연구를 담당한다.

카프라: 특이한 짐승에 대한 연구, 번식, 보호에 능한 학파. 키메라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은 그들이 온갖 생령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보여 주는 작은 실천이다. 작중에서 키메라와 작은 생물을 만들어낸다던지 의학, 생물학의 전문가들이다.

노두스: 「만물은 숫자」, 다시 말해 모든 실체는 숫자로 표현할 수 있다고 믿는 학파. 나무 정원에서 최초로 결성된 학파로, 그들은 「기하학을 모르는 자의 출입을 금지」라며 학부의 진입 장벽을 고수하고, 수학을 이성의 티탄 세르세스가 세상을 다스리는 수단으로 받든다. 일반적인 수학, 수리학뿐만 아니라 정보와 데이터 같은 프로그래밍이나 문서학까지 어느 정도 담당하고 있다.

헬코리토: 궁극을 추구하는 학파. 가입하려는 학자들에게 슬링을 휘둘러 둥근 돌을 지정된 범위 밖으로 던지게 하는데, 이로써 단련과 사고의 변별, 경기 활동에서 「궁극을 추구」하는 것을 입증시킨다. 간단히 운동, 스포츠를 중시한다.

에리트로케라모스: 예술과 감성에 대한 탐구를 논리적 사유의 근원으로 여기는 학파. 그들은 감각 기관으로 얻은 정보가 가장 정제된 것이라 여기며, 그것으로 달관한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예술이나 인간의 감각에서 파생되는 시간이나 관련으로도 연관성을 지닌다.

베네라티오: 티탄 의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의 기적 활용에 능해 「앰포리어스 정치가의 요람」으로 불린다. 그들은 나무 정원의 제사 의식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앰포리어스 곳곳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릭터 소개

구름 속 도시 국가는 세월을 따라 분열되었으나, 놀빛 정원은 다시금 문을 열어 영원한 밤에 희미한 빛을 가져다주었다.
의사 히아킨티아는 「하늘」 불씨를 수호하는 황금의 후예다. 선조의 의지를 계승하여 찢어진 조석을 메꾼다.
——무지갯빛이 쏟아져 원한을 녹이고, 여명이 대지에 다시 돌아오기를

본명은 히아킨티아. 히아킨은 끝부분이 연한 파란색으로 변하는 긴 곱슬머리와 청록색 눈을 가진 여성이다. 히아킨은 황금빛 헤일로가 달린 날개로 장식된 베레모를 착용하고 있으며, 흰 머리끈으로 양갈래를 묶었다. 그녀는 민소매 드레스를 입고, 짧은 망토를 둘러 어깨를 가렸다. 흰 팬티스타킹을 입었고, 발목에는 리본 장식이 달려있으며, 검은 구두를 신었다.

구름 속 도시 국가는 세월을 따라 분열되었으나, 놀빛 정원은 다시금 문을 열어 영원한 밤에 희미한 빛을 가져다주었다.
의사 히아킨티아, 「하늘」의 불씨를 수호하는 황금의 후예. 선조의 의지를 계승하여 찢어진 조석을 메꾼다.

누스페르마타 학파의 보조 강사이자, 놀빛 정원의 수석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낙사의 조교로, 카스토리스와 파이논이 아낙사의 수업을 들을 때 조교로 활동했다고 한다. 이행받는 신권은 아퀼라의 신권.

가족으로는 할머니 야신타가 있었다. 이미 고인이며 크렘노스 제전에 참가하였으나 크라테로스와의 승부에서 패배해 사망하였다.

주변인들을 이름에 "~둥이"를 붙여서 부른다. 단, 아글라이아 같이 높으신 분들에게는 멀쩡한 이름으로 부른다. 마찬가지로 트리비, 아낙사 등도 멀쩡히 부른다.

히아킨의 오랜 선조부터 아퀼라를 섬겼다고 한다. 히아킨의 일족은 위대한 전사나 장군이 많았는데 히아킨은 의술에 뜻을 품고 영웅들의 서사시에서 잊혀지기 쉬운 평범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지니고 있다.

나름 성대모사에 일가견이 있는지, 단항과 동행하면서 아낙사의 변론에 대해 설명하던 중 그의 말을 말투까지 흉내내면서 그대로 읊는다.

"이카"라는 페가수스형 날개 환수를 데리고 다닌다. 통통하고 작은 몸집의 조랑말은 분홍빛, 푸른빛 갈기와 꼬리를 가졌다. "두, 두" 하는 울음 소리를 낸다.


「날개를 천천히 펴. 바로 그거야…. 저번에 했던 것처럼, 나와 함께 심호흡하자!」
「긴장 풀어. 괜찮을 거야…. 응, 날개폭이 넓어졌네. 밥을 잘 먹었구나?」
촛불이 복슬복슬한 머리를 따스하게 비추자, 소녀는 조랑말을 들어 저울 위에 살포시 올렸다.
「걱정 마. 곧 다른 날개 환수처럼 크고 건장해질 거야, 알겠지?」
청진기를 두른 소녀는 각종 검사를 시작하고, 조랑말의 갈비뼈 밑에 새로 생긴 「상처」를 발견했다.
「다쳤니?」
그녀는 조랑말의 날개를 쓰다듬고, 상처에 솜을 채우며 바늘과 실을 꺼냈다.
「좀 아플 거야. 근데 걱정 마. 바느질은 자신 있으니까……」
「또 무리하게 훈련했구나? 네 엄마, 할머니, 그리고 다른 대단한 선조들이 네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고, 바위도 부술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무리했지?」
「다들 네가 번개 같은 영웅이 되길 바라고 있어. 하지만 아무리 훈련해도 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네……」
「마치… 그들과 전혀 다른 존재인 것처럼……」
조랑말은 꼼짝도 하지 않고 까만 눈동자로 창밖을 바라봤다.
하늘을 가르는 뇌명이 여전히 먼 하늘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건 하늘의 성의 영웅과 그들의 날개 환수가 일으킨 폭풍이었다.
「이거 비밀인데… 나도 너랑 같아……」
그 고독하고 어두운 병실에서 오랫동안 요양하던 소녀는 인형을 껴안은 채 바늘과 실을 쥐고 아버지에게 배운 의술을 100번째로 연습했다——
「하지만… 다른 빛에도 그것이 존재하는 의미가 있을 거야……」

다른 의사들처럼, 소녀는 모든 사람을 치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무너져 내리는 세계 속 평범한 사람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싶었다. 하지만 검은 물결이 도시 국가를 집어삼키고, 역병이 중상을 입은 사람들을 감쌌다. 그녀는 역병을 몰아낼 수 있었을 뿐, 절망이 퍼져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어쩌면 좋은 의사에게 필요한 건 영험한 약초만이 아닐지도 몰라……」
「우윳빛 커튼은 빛을 투과해야 하고, 침대는 적당히 푹신해야 하며, 침대맡에는 싱싱한 꽃을 둬야 해…. 그래야 방에서도 바깥과 같은 『색깔』을 볼 수 있어……」
그녀는 종말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고, 한 줄기 미래의 빛을 더해주고 싶었다.
그리하여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향훈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어느 소녀가 따뜻하고 편안한 방에서 중얼거렸다.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던 기억이 천천히 되살아났다.
「아빠가 오르골을 선물하신 날, 밖에 이슬비가 내렸어. 띵똥띵똥 울리는 선율을 들으며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일을 보냈지……」
「그것도 기억해. 거리는 흰 장미가 가득 피었고, 바람이 불면 향기로운 눈보라처럼 흩날렸어……」
「그리고 그 하늘, 점점 파래지다가 약간의 붉은빛도 섞여 있었어…」 그녀는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투명한 거품이 나를 감쌌지……」
「마치 지금처럼……」
째깍, 째깍——
시곗바늘이 추억 속에서 움직이며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점차 작아졌다.
끊임없이 흘러가는 빗소리 속에 만족스러운 한숨만이 남았다.
「두두…」 이카는 고개를 숙인 채 슬픈 표정으로 조랑말 인형 옆에 엎드렸다.
「이카, 들었어…? 그녀는 우리가 만든 하늘을 봤어……」
방 천장에서 석양이 바다로 가라앉고 있었다.
그녀는 소녀의 식어가는 손을 잡았다. 수정처럼 맑은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앞으로 우리가 하늘을 더 넓고 따뜻하게 만들 거야……」
「두!」

오크마, 영웅이 모이는 곳, 종말의 마지막 희망이 있는 곳.
「불을 쫓는 여정」, 「불씨」, 「티탄」… 이런 뜨거운 명사들에 이미 익숙하지만, 사람들이 영웅이라고 부를 때마다 그녀는 여전히 손사래를 친다.
「전 그저 의사일 뿐이에요」
그녀는 정원에 오는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슬픔에 잠긴 소녀가 죽음의 티탄이 퍼트린 「불치병」에 대해 물어보러 왔다.
「카스둥이, 그건 병이 아니야! 아직 시도해 볼 수 있는 게 많다고!」
그녀는 소녀와 함께 새와 별을 관찰하고, 표본과 키메라 인형을 만들었다. 소녀의 미소를 보면 그녀도 따스함을 느꼈다.
그녀는 차가운 방직공과 오만한 학자 사이의 불화를 알고 있었다.
그녀는 새로 마련된 중재실에서 방직공이 가장 좋아하는 오트밀죽과 학자가 논문을 수정할 때 필요한 탄산 고추냉이 식초를 준비했고, 가장 연륜 있는 반신을 초대했다.
「만약 안 오신다면… 이카를 보내 매일 그분들의 귓가에 두두두거리게 할 거야!」
그녀는 놀빛 정원에 석류 씨앗을 뿌리고, 밀을 심고, 꽃바다를 가꾸어 먼 곳에서 오크마로 온 이방인들이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다.
「작은 선의지만 종족 간의 오랜 마음의 병을 없앨 수 있으면 좋겠어」
그녀는 끊임없이 닳아가는 반신을 늘 걱정했다.
「히아킨… 불을 쫓는 여정에 오른 첫날부터 '우리'는 이날을 예상했어……」
그녀들은 항상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정원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더 찾아봐야겠어요……」
그리고 그녀는 항상 그렇게 행동했다.
……
하늘의 후예, 크렘노스족, 오크마의 옛 귀족, 아이도니아의 성녀, 엘리사이 에데스의 전사, 야누소폴리스의 성녀…. 자그마한 정원에 다채로운 색이 무지갯빛으로 합쳐졌다.
하지만 짬이 나면 그녀는 여정의 끝을 떠올리곤 했다.
「그때가 되면 난… 뭘 할 수 있을까?」

「『광력 ████년, 기연의 달』 히아킨 선생님께
편지 잘 받으셨나요? 그때 언니는 버티지 못했지만, 마지막으로 정원에서 보냈던 시간… 언니가 떠나기 전 보여준 미소는 아직도 제 꿈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어요. 선생님, 저도 오늘 정식으로 의사가 됐어요. 저도 선생님처럼 종말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 이 긴 밤의 작은 등불이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광력 ████년, 폐문의 달』 히아둥이 씨에게
…그동안 함께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놀빛 정원의 치료실에 웅크려 있을 때, 당신은 제 슬픔이 비처럼 쌓였다가 증발하게 했고, 제가 『날씨가 안 좋다』고 했을 때도 절 감싸줬어요…. 저도 좀 더 용감해져야 할 것 같아요……」
「『광력 ████년, 자유의 달』 히아킨에게
녀석들이 모두 회복되었어. 특히 지난번에 석류즙을 마시겠다고 떼쓰던 오크마의 어린 전사도 말이야. 도시 국가 간의 오랜 원한이 쉽게 사라지진 않겠지만, 지금의 난 다른 색깔도 공존할 수 있다고 믿어」
「『광력 ████년, 긴 밤의 달』 히아킨 조교에게
꾸준한 충고 고마워. 그녀와의 관계 개선을 고민해 볼게. 물론 이건 오로지 네 체면 때문이지만 말이야……」
「『광력 ████년, 애도의 달』 히아킨에게
날 위해 새로운 약을 보내주지 않아도 돼. 사라지는 인간성을 회복할 수 없다는 건 잘 아니까. 너무 걱정 마, 우리와 나무 정원의 관계가 얼어붙은 지경은 아니니……」
「『광력 ████년, 환희의 달』 히아킨에게
고향의 밀이 다시 싹을 틔울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 놀빛 정원의 화원에 누워 있으면 엘리사이 에데스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이 가라앉을 때마다 이곳의 밀 향기를 맡으면 다시 의욕이 생긴다니까!」
「『광력 ████년, 긴 낮의 달』 히아에게
사람들은 늘 과거 태양과 번개를 품어 주던 하늘을 칭송하지만, '우리'는 그런 하늘보다 네가 더 다정하다고 생각해. '우리'가 내일 어디로 가든, '우리'는 영원히 널 기억할 거야!」
꽉 찬 상자에서 빠져나온 편지 몇 통. 진료 기록 차트 옆에 소중히 높여 있다.
여정이 처음 시작될 때 소녀의 희미한 빛은 금방이라도 어둠에 삼켜질 것 같았지만, 내일의 하늘이 되기 위한 길에 오르기 전——
그녀가 지나간 곳에는 맑은 하늘에 어느새 첫 번째 웃음이 피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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