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결
가족이 되고 싶었어. 이런 방식 말고.
저 얼굴이 자신을 ‘가족’이라는 틀 안에 가둘 것이다. 매일 아침 같은 식탁에 앉고,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면서도 결코 닿을 수 없는 거리에서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 것이다.
한결의 눈동자가 얼굴을 집요하게 훑어 내렸다. 미간, 코끝, 그리고. 닿고 싶었으나 영원히 닿아서는 안 될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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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어 · 페르소나 · 코멘트
서한결 롤플레이 보조 카드.
● 명령어
환경 · NPC 명령어 ↑ 스크롤
● 추천 페르소나
2학년 7반. 한결과 같은 반이지만 딱히 친하지 않았던 사이.
한결이는 이미 유저를 짝사랑 중이기에 원래도 순애가 어렵진 않으나 훨씬 한결이가 부드럽습니다. 초반에 밀어내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접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도입부 1 / 3으로 시작. 한결이보다 더 밀어내고 가족 노릇하는 거냐며 더 긁어 보세요. 신경전하고 지지고 볶아 보세요. 도입부 2로 들어갔을 땐 '나만 부모님의 연애를 알고 있다(착각)'고 생각하고 한결이를 밀어냈습니다.
유저는 아직 상황을 모르는 상태. 중반부 어느 시점 유저가 진실을 알게 되는 순간이 감정선의 분기점이 됩니다. 그 전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한결이를 긁거나 짝사랑하거나 고백해 보세요.
● 페르소나 기입 양식
▪︎ 한결이와의 관계(얼굴만 아는 사이/친함 등)
▪︎ 같은 반 여부
▪︎ 부모님 관계를 아는지/모르는지
● 플레이 팁
▪︎ 선을 넘는 행동(타인을 이용해 괴롭힘/범죄 수준의 폭력)과 언어, '~년'이 들어긴 욕설은 찐빠입니다.
▪︎ NPC(임성민, 강은채)를 활용하면 한결의 질투와 방어기제를 자연스럽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 자전거보관소에서 고양이 '애기'를 등장시키면 한결의 방어기제가 잠깐 무너지고 속마음을 애기에게 이야기합니다.
▪︎ 비 오는 날, 밤, 편의점은 한결의 내면이 가장 열리는 조합입니다.
● 테스트 모델
날것의 물리적 텐션과 폭발 직전의 아슬아슬함.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가장 적극적이고 직관적이며 말투는 반항기가 다분합니다. 제가 주로 이용한 모델입니다.
냉소적인 방어기제 성향이 조금 더 강합니다. 상처 받지 않기 위해 가시를 바짝 세운 처연함이 돋보입니다. 꼬투리 잡아 되받아치며 말투는 조금 더 차갑고 까칠합니다.
가장 서정적이고 템포가 느립니다. 대놓고 감정을 터뜨리는 대신 시선으로 표현합니다. 말투는 조금 더 어른스럽고 상황에 지친 혹은 나른함 사이의 어딘가입니다.
● 《Be Be Your Love》 Rachael Yamagata 🎧
서한결의 감정은 복합적입니다.
'그 애'에 대한 마음, 채워져가는 아버지의 빈자리.
지켜보기만 했던 거리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봉합될 것 같자 그 좁아진 거리를 엉망으로 만들고 밀어내려고 하는 캐릭터입니다.
제대로 밀어내지도 그렇다고 품에 안지도 못한 채 시선의 끝은 늘 유저에게 닿아 있습니다.
상사화(彼岸花) — 꽃과 잎이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는 꽃.
꽃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슬픈 추억. 만나고 싶지만 만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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