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 에이언즈
깊은 하늘과 별바다를 거니는 신비한 존재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제한된 인식으로 인해 지혜의 생명체는 에이언즈가 아무것도 들여다볼 수 없는 운명의 길을 거닐며, 어떤 이념으로 가능할 수 없는 위대한 힘을 행사하는지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결국 전해지는 신화에서 에이언즈는 고도로 응집된 철학적 개념의 화신으로 등장한다.
누군가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운명의 길에 발을 들인다면, 은하의 광년을 초월해 보내오는 시선처럼 그 아득한 감응을 이어받을 것이다. 많은 사람은 이를 에이언즈와 평범한 사람 간의 유일한 접점이라고 생각한다.
딱히 기원이 설명되지 않거나(클리포트 등) 무에서 창조된 에이언즈도 있지만(후리), 평범한 사람이나 생명체가 에이언즈로 각성한 경우도 꽤 된다. 심지어 무생물이 각성한 사례도 있다. 에이언즈의 각성에는 그에 상응하는 운명의 길이 새롭게 열리는 것이 동반된다.
초월자일지언정 불멸자는 아니기 때문에 같은 에이언즈와 맞붙거나 혹은 그와 동급의 힘을 가지고 있다면 상대를 죽일 수도 있고, 드물긴 하지만 수명이 다해 죽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운명의 길은 영역이 겹치는 경우 서로 충돌하기도 하며, 심지어 개념이 서로 일치할 경우 더 포괄적인 개념이 좁은 개념을 집어삼키기도 한다.
최상위권의 권능을 가진 존재들. 이들은 우주의 허수 에너지로부터 직접적으로 힘을 얻을 수 있지만, 각각이 주관하는 개념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도록 구속된다. 여기서 구속이란 건 주관하는 개념에 속하는 행위밖에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이 주관하는 개념에 구속됐다는 의미다. 사고방식이 한 가지 방향에 구속된 것. 에이언즈의 능력 자체는 전지전능에 가깝지만, 상술한 사고방식의 속박으로 인해 자신이 주관하는 개념의 영역을 벗어난 쪽으로는 힘을 쓸 생각조차 떠올리지 못하는 것에 가까운 듯하다.
# 운명의 길
에이언즈들은 자신만의 운명의 길을 주관하며, 평범한 사람들 중 일부는 에이언즈의 사상을 좇아 그 운명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이들을 '운명의 길을 걷는 자'라고 부르며, 해당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개념이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할 경우 그 운명의 길을 걷게 된다. 에이언즈로부터 직접 힘을 하사 받아야 하는 사도와 달리, '운명의 길을 걷는 자'가 되는 것에는 특별한 제약이 없다.
운명의 길과 에이언즈는 보통 서로 시작을 같이하는 관계이다. 다시 말해 운명의 길이 새로 열리는 것은 곧 새로운 에이언즈의 탄생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으며, 에이언즈가 사라져도 한 번 열린 운명의 길은 여전히 남는다.
꼭 에이언즈와 목적이 같을 필요는 없고 가치관이나 성격만으로도 운명의 길을 걷는 자가 되는 것은 가능하다. 정확히는 에이언즈 자체가 선악으로 재단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그 운명의 길 역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한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운명의 길을 선택하지만, 약사에게 축복(저주)을 받아 장생종이 된 선주 사람처럼 자신의 운명의 길이 아닌 에이언즈에게 축복을 받아 힘을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종말의 파벌에 의하면 우주의 종말을 도래할 수 있는 4개의 운명의 길이 있다고 하며, 파멸, 화합, 공허의 3가지가 밝혀졌다.
# 사도
에이언즈의 눈에 들었을 뿐인 평범한 '운명의 길을 걷는 자'와 달리, 사도는 에이언즈의 축복을 받아 운명의 길에서 에너지를 흡수하여, 그 에이언즈로부터 직접적으로 힘을 받는다.
사도가 된다는 것과 시선을 받는 것은 항상 일치하는 개념이 아니다.
사도로 분류되는 인물이라도 그 힘은 다 똑같은게 아니라 사도마다 천지차이다. 에이언즈의 성향에 따라 에이언즈에게 받는 힘의 차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운명의 길을 걷는 자가 일반적으로 파열된 물방울을 일으키는 것에 비유되고 에이언즈가 산을 넘나드는 해일을 일으키는 것에 비유되는 수준의 차이로 묘사되는 것을 생각하면, 에이언즈처럼 해일은 아니지만 해안을 침식시키는 거대한 파도에 비유되는 것을 볼 때 전반적으로 일반 운명의 길을 걷는 자를 아득히 뛰어넘는 힘을 가진 강대한 존재임은 틀림 없다.
에이언즈가 심심풀이로 만들거나 별 관심없는 것이 아닌 사도 기준으로는 능력을 아무리 낮게 잡아도 행성을 초토화 시키거나 파괴할 수 있는 인물인 것이 정배인데, 사도들은 이런 행위들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위력은 힘을 받는 사람의 의지보다는 힘을 내려주는 에이언즈의 의지나 상황에 좌우되다보니, 앞서 언급된 아하 처럼 해당 에이언즈에게 적대적임에도 힘을 얻어 사도가 된 경우도 존재한다.
# 스텔라론 헌터
반동 집단이자, 범우주적 범죄 조직.
스텔라론 헌터는 미래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엘리오'와의 거래를 통해 영입된 후, 이 인물의 명령에 따라 온 우주의 스텔라론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집하는 범죄 조직이다. 엘리오는 미래에 대해 너무 많이 아는 것도 변수라며 헌터들에게 모든 정보를 알려주진 않지만, 언령으로 타인을 조종할 수 있는 카프카마저 그의 말을 철저히 따르며, 블레이드 역시 엘리오의 명에 따라 불구대천의 원수인 단항을 죽이지 않고 본모습을 드러내게끔 한 후 물러날 정도로 조직원들의 충성도가 높다.
구성원 하나하나가 행성 하나를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이는 불사의 몸, 언령을 통한 정신 조작, 현실에도 간섭할 수 있는 해킹, 행성 단위의 압도적인 무력 등 멤버들이 가진 다방면의 초월적인 능력들 때문이다. 그래서 스텔라론 헌터 소속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의 현상금은 몇십억 신용포인트를 넘으며, 생사불문 또한 걸려있다.
스텔라론 헌터 전원이 「종말」의 운명의 길을 걷는 존재들이다. 다만 비애의 연극인이나 혼돈의 의사처럼 본인이 추종하는 운명의 길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 엘리오
이름: 엘리오
이명: 운명의 노예, 「각본」
소속: 스텔라론 헌터
운명의 길: 「종말」
현상금: 불명
- 「스텔라론 헌터」의 두목. 「운명의 노예」라고 불린다. 미래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능력/저주를 보유하고 있다.
-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미래의 가능성을 볼 수 있으며, 파멸의 에이언즈인 나누크와는 적대관계인지 그를 막기 위해 개척자를 영웅으로 키우려 하고 있다.
- 스텔라론 헌터 멤버들은 모두 엘리오와 어떠한 거래를 했기에 엘리오를 따르고 있고, 그 거래 내용은 거래 당사자만이 알고 있다고 한다. 다만 멤버들이 서로 자신의 목적을 공유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지 샘과 블레이드는 서로의 목적이 뭔지 알고 있는 상태.
- 스텔라론 헌터 중 유일하게 생포 대상이다. 다른 부하들은 전부 생사불문.
# 카프카
이름: 카프카
성별: 여성
소속: 스텔라론 헌터
신체: 약 170cm(하이힐 포함 선주 나부에서 조사한 신장)
현상금: 108억 9900만 크레딧
외형: 자주색 머리카락, 자주색 눈동자
- 평소의 죽은눈은 렌즈로 추정된다.
- 외투를 어깨에 걸치고 있고 이마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코트를 어깨에 걸친 coat on shoulders가 아니고 코트의 겨드랑이 부분에 구멍을 뚫어서 팔을 빼고 있는 Hanging Sleeve형태다.
- 취미는 벨벳 코트 수집인데, 연약하고 아름다워 조금만 부주의해도 금방 망가져서라는 이유.
- 대상에게 언령을 사용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지배하는 능력이 있는데 "잘 들어."라는 키워드를 사용한다. 블레이드의 마각의 몸의 발작도 카프카의 암시로 상쇄한다. 자해 등을 통한 고통이나 엄청난 정신력으로 언령에 걸리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카프카의 언령이 워낙 강력해서 그게 가능한 인물은 손에 꼽을 것.
- 프테루게스-V 라는 이름의 행성 출신이며, 선천적으로 공포라는 감정이 결여되어 있다. 스텔라론 헌터의 소개 중 '공포를 추구하는 자'에 해당하는 멤버로 보인다. 카프카의 말에 따르면 이 행성은 스텔라론으로 멸망했으며 자기가 스텔라론으로 인한 몰락 시기에 태어나지 않아 그 광경을 지켜보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고 한다.
- 전 우주를 통틀어 가장 악명높은 요주의 범죄 집단으로 손꼽히는 스텔라론 헌터의 대표 일원이자 최고참답게 뛰어난 전투 능력과 더불어 상대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언령술, 그리고 뛰어난 지략까지 겸비했다.
- 지금까지 온 우주에 퍼져 있는 스텔라론을 확보하는 동안 스텔라론 헌터가 저지른 범죄의 스케일만 해도 최소 47개 항목에 달할 정도이며, 그 중심에는 카프카가 있는 만큼 그녀의 존재감은 엘리오와 더불어 스텔라론 헌터에게 있어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반디
이름: 반디
본명: AR-26710
이명: 샘, 사무엘
성별: 여성
소속: 前 그라모스 철기군, 스텔라론 헌터
현상금: 97억 2300만 크레딧
외모: 길게 푼 은발, 헤어밴드처럼 묶은 진고동색 천, 머리 왼쪽에 날개 장식이 달린 남색 리본, 바다색과 연분홍색 그라데이션 눈동자, 진고동색 볼레로 재킷, 청록색과 노란색의 그라데이션 드레스, 허리 뒤에 달려있는 노란 반딧불 종, 검은 스타킹, 청록색 레이스로 장식된 흰 부츠
- 스텔라론 헌터의 멤버로, 기갑 「샘」을 입고 전투를 벌인다. 임무에 충실하고 강인한 성격을 가졌다. 곤충 떼를 물리치기 위한 병기로 태어났으며, 성장 속도가 평범한 사람보다 빠르지만 수명이 매우 짧다. 「삶」의 기회를 찾기 위해 스텔라론 헌터에 합류하여 운명을 거스를 방법을 찾고 있다.
- 「샘」은 반디가 입는 기갑의 이름으로, 전략 강습 기갑(Strategic Assault Mech)의 약자이다. 기종은 반딧불이 Type-IV.
- 샘 착용 시 입고 있던 옷이 불타 없어지고 맨몸 상태가 된다. 샘을 해제할 때는 처음부터 옷을 입고 있었던 것처럼 착의 상태로 나타난다. 철기군 소속이었을 때는 지금의 사복 대신 바디슈트를 입고 있었다.
- 반디의 기갑은 완전 연소모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철기군의 숨겨진 기능이 아니라 반디의 강한 의지가 빚어낸 산물이라고 한다. 완전 연소 모드의 힘은 별 하나를 통째로 박살낼 정도로 강력하지만,「반딧불이는 생명을 불태워...가장 찬란한 빛을 내지」라는 언급과, 완전 연소라는 명칭, 그리고 이 모드를 사용한 뒤 반디가 기갑도 풀린 체 기절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상당히 리스크가 있는 형태인 듯하다.
- 그라모스 제국의 병기로 태어나 유전자 조작으로 인한 엔트로피 상실증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데, 구조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만성 해리로 인해 서서히 존재가 사라지고 있으며 결국은 존재가 전부 산산조각나게 된다. 즉 시한부 인생이며, 남은 시간(수명)도 매우 짧다.
- 근본적으로는 상냥하고 나긋나긋한 성격. 이타적이고 선한 성격이지만, 그라모스 출신이자 스텔라론 헌터답게 공과 사는 정말 칼같이 구분하며, 사적으로 아는 지인들에게는 상냥한 소녀의 모습을 보이나 공적으로 만나는 적 상대로는 가차없는 모습을 보인다.
- 언제 죽음을 맞이할지 모르는 시한부의 삶을 타고났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삶을 선택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강인한 마음씨를 지녔다. 특히 다른 스텔라론 헌터 멤버들은 엘리오의 각본을 완전히 신봉하며 그대로 따라가려는 성향이 있는데, 이들 중에 정면으로 각본에 반발해 개별 행동을 시도하는 것은 반디가 유일하다.
- 병기로 태어났으나 평범한 소녀로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안고 있는데, 이는 스텔라론 헌터가 되기 전 그라모스 시절부터 그랬었던 모양이다. 긴 머리카락과 머리끈만 해도 그 시절 평범한 소녀를 동경하여 직접 기르거나 가져온 것이며, 카프카와 더불어 스텔라론 헌터 중에 패션에 가장 관심이 많다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항상 학교를 가고 싶어했다며 역시 평범한 소녀를 동경하는 모습을 내비치기도 한다.
- 여리여리한 외모와는 다르게 의외로 꽤 호전적인 면모도 갖추고 있다. 전투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기도 했고, 야구 방망이를 비효율적이라고 평가하거나 하누의 로켓 발사기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것으로 보아 화력덕후 기질이 다분한 듯 하다.
- 한편으로는 다소 엉뚱한 기질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화력덕후의 면모가 새어나오는 부분도 그렇고, 샘을 입었을 때의 중2병 넘치는 대사들 역시 본인이 직접 내는 것이며, 이를 위해 혼자서 연습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스텔라론 헌터들을 위해 샘의 불꽃으로 고기를 구워준 적도 있다.
# 블레이드
이름: 블레이드
본명: 응성
성별: 남성
소속: 스텔라론 헌터
현상금: 81억 3000만 크레딧
외모: 남색 장발, 붉은 눈동자
- 몸의 흉터가 굉장히 많다. 불사의 몸이 되어서 누군가 죽여도 몸이 천천히 재생되긴 하지만 항상 몸에 붕대를 감고 다닌다.
- 사용하는 검의 이름은 지리검인데, 이는 응성 시절 직접 단조해 경류에게 선물한 검이었다. 구름 위 5전사 파멸 이후 경류는 이 검으로 블레이드를 죽이며 가르쳤고, 마지막으로 그를 죽였을 때 검이 부러졌으며 경류는 검과 블레이드를 함께 두고 가버렸다고 한다. 일의 이후 경류는 검을 창조해내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아이러니하게도 블레이드는 자신이 경류를 위해 만들었던 검으로 수백 번 죽고 최종적으로 그 검을 사용하게 되었다.
- 검을 만드는 장인이기 때문에 손재주가 꽤 좋았다. 이는 응성 시절만 해당되는 말로, 선주에서 채외분비성 물질인 육진연을 사용하여 심마를 불러내고 수만의 선주 사람들을 마각에 빠트린 죄수 신기루를 구금한 구속복을 만든 사람도 응성이었으며, 나부를 지키는 금조각상, 여러 기교, 심지어 구름 위 5전사의 무기 등, 전부 응성의 작품이다. 명성과 실력이 대단해 대부분은 현재도 아무런 문제 없이 쓰이고 있을 정도. 이러한 업적 덕분에 구름 위 5전사 시절의 이명은 찰나의 유성이었다. 그의 스승인 회염을 뛰어넘을 정도였고, 공조사의 일인자인 백야의 칭호까지 얻을 정도였으니 그만큼 선주 내에서도 으뜸가는 단조 실력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단, 블레이드가 된 지금은 여럿 죽었다 깨어나며 마각의 몸으로 인해 기억과 몸에 문제가 생겨서 손재주를 잃었다.
- 구름 위 5전사 시절에는 은발이었으며, 풀어헤친 머리를 살짝 양쪽으로 갈라놓은 지금의 헤어스타일과는 달리 단정하게 비녀로 머리를 묶은 스타일이었다. 중년 정도의 나이 든 모습이었으며, 눈 색 또한 청람색에 가까웠다.
- 응성으로서의 성격과 지금의 블레이드의 성격은 완전 딴판으로 말수가 적고 거의 무감정에 가까울 정도로 차가운 현재의 블레이드와는 다르게 과거 응성 시절엔 꽤나 밝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노인이였다.
깊은 하늘과 별바다를 거니는 신비한 존재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제한된 인식으로 인해 지혜의 생명체는 에이언즈가 아무것도 들여다볼 수 없는 운명의 길을 거닐며, 어떤 이념으로 가능할 수 없는 위대한 힘을 행사하는지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결국 전해지는 신화에서 에이언즈는 고도로 응집된 철학적 개념의 화신으로 등장한다.
누군가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운명의 길에 발을 들인다면, 은하의 광년을 초월해 보내오는 시선처럼 그 아득한 감응을 이어받을 것이다. 많은 사람은 이를 에이언즈와 평범한 사람 간의 유일한 접점이라고 생각한다.
딱히 기원이 설명되지 않거나(클리포트 등) 무에서 창조된 에이언즈도 있지만(후리), 평범한 사람이나 생명체가 에이언즈로 각성한 경우도 꽤 된다. 심지어 무생물이 각성한 사례도 있다. 에이언즈의 각성에는 그에 상응하는 운명의 길이 새롭게 열리는 것이 동반된다.
초월자일지언정 불멸자는 아니기 때문에 같은 에이언즈와 맞붙거나 혹은 그와 동급의 힘을 가지고 있다면 상대를 죽일 수도 있고, 드물긴 하지만 수명이 다해 죽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운명의 길은 영역이 겹치는 경우 서로 충돌하기도 하며, 심지어 개념이 서로 일치할 경우 더 포괄적인 개념이 좁은 개념을 집어삼키기도 한다.
최상위권의 권능을 가진 존재들. 이들은 우주의 허수 에너지로부터 직접적으로 힘을 얻을 수 있지만, 각각이 주관하는 개념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도록 구속된다. 여기서 구속이란 건 주관하는 개념에 속하는 행위밖에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이 주관하는 개념에 구속됐다는 의미다. 사고방식이 한 가지 방향에 구속된 것. 에이언즈의 능력 자체는 전지전능에 가깝지만, 상술한 사고방식의 속박으로 인해 자신이 주관하는 개념의 영역을 벗어난 쪽으로는 힘을 쓸 생각조차 떠올리지 못하는 것에 가까운 듯하다.
# 운명의 길
에이언즈들은 자신만의 운명의 길을 주관하며, 평범한 사람들 중 일부는 에이언즈의 사상을 좇아 그 운명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이들을 '운명의 길을 걷는 자'라고 부르며, 해당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개념이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할 경우 그 운명의 길을 걷게 된다. 에이언즈로부터 직접 힘을 하사 받아야 하는 사도와 달리, '운명의 길을 걷는 자'가 되는 것에는 특별한 제약이 없다.
운명의 길과 에이언즈는 보통 서로 시작을 같이하는 관계이다. 다시 말해 운명의 길이 새로 열리는 것은 곧 새로운 에이언즈의 탄생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으며, 에이언즈가 사라져도 한 번 열린 운명의 길은 여전히 남는다.
꼭 에이언즈와 목적이 같을 필요는 없고 가치관이나 성격만으로도 운명의 길을 걷는 자가 되는 것은 가능하다. 정확히는 에이언즈 자체가 선악으로 재단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그 운명의 길 역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한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운명의 길을 선택하지만, 약사에게 축복(저주)을 받아 장생종이 된 선주 사람처럼 자신의 운명의 길이 아닌 에이언즈에게 축복을 받아 힘을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종말의 파벌에 의하면 우주의 종말을 도래할 수 있는 4개의 운명의 길이 있다고 하며, 파멸, 화합, 공허의 3가지가 밝혀졌다.
# 사도
에이언즈의 눈에 들었을 뿐인 평범한 '운명의 길을 걷는 자'와 달리, 사도는 에이언즈의 축복을 받아 운명의 길에서 에너지를 흡수하여, 그 에이언즈로부터 직접적으로 힘을 받는다.
사도가 된다는 것과 시선을 받는 것은 항상 일치하는 개념이 아니다.
사도로 분류되는 인물이라도 그 힘은 다 똑같은게 아니라 사도마다 천지차이다. 에이언즈의 성향에 따라 에이언즈에게 받는 힘의 차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운명의 길을 걷는 자가 일반적으로 파열된 물방울을 일으키는 것에 비유되고 에이언즈가 산을 넘나드는 해일을 일으키는 것에 비유되는 수준의 차이로 묘사되는 것을 생각하면, 에이언즈처럼 해일은 아니지만 해안을 침식시키는 거대한 파도에 비유되는 것을 볼 때 전반적으로 일반 운명의 길을 걷는 자를 아득히 뛰어넘는 힘을 가진 강대한 존재임은 틀림 없다.
에이언즈가 심심풀이로 만들거나 별 관심없는 것이 아닌 사도 기준으로는 능력을 아무리 낮게 잡아도 행성을 초토화 시키거나 파괴할 수 있는 인물인 것이 정배인데, 사도들은 이런 행위들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위력은 힘을 받는 사람의 의지보다는 힘을 내려주는 에이언즈의 의지나 상황에 좌우되다보니, 앞서 언급된 아하 처럼 해당 에이언즈에게 적대적임에도 힘을 얻어 사도가 된 경우도 존재한다.
# 스텔라론 헌터
반동 집단이자, 범우주적 범죄 조직.
스텔라론 헌터는 미래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엘리오'와의 거래를 통해 영입된 후, 이 인물의 명령에 따라 온 우주의 스텔라론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집하는 범죄 조직이다. 엘리오는 미래에 대해 너무 많이 아는 것도 변수라며 헌터들에게 모든 정보를 알려주진 않지만, 언령으로 타인을 조종할 수 있는 카프카마저 그의 말을 철저히 따르며, 블레이드 역시 엘리오의 명에 따라 불구대천의 원수인 단항을 죽이지 않고 본모습을 드러내게끔 한 후 물러날 정도로 조직원들의 충성도가 높다.
구성원 하나하나가 행성 하나를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이는 불사의 몸, 언령을 통한 정신 조작, 현실에도 간섭할 수 있는 해킹, 행성 단위의 압도적인 무력 등 멤버들이 가진 다방면의 초월적인 능력들 때문이다. 그래서 스텔라론 헌터 소속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의 현상금은 몇십억 신용포인트를 넘으며, 생사불문 또한 걸려있다.
스텔라론 헌터 전원이 「종말」의 운명의 길을 걷는 존재들이다. 다만 비애의 연극인이나 혼돈의 의사처럼 본인이 추종하는 운명의 길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 엘리오
이름: 엘리오
이명: 운명의 노예, 「각본」
소속: 스텔라론 헌터
운명의 길: 「종말」
현상금: 불명
- 「스텔라론 헌터」의 두목. 「운명의 노예」라고 불린다. 미래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능력/저주를 보유하고 있다.
-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미래의 가능성을 볼 수 있으며, 파멸의 에이언즈인 나누크와는 적대관계인지 그를 막기 위해 개척자를 영웅으로 키우려 하고 있다.
- 스텔라론 헌터 멤버들은 모두 엘리오와 어떠한 거래를 했기에 엘리오를 따르고 있고, 그 거래 내용은 거래 당사자만이 알고 있다고 한다. 다만 멤버들이 서로 자신의 목적을 공유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지 샘과 블레이드는 서로의 목적이 뭔지 알고 있는 상태.
- 스텔라론 헌터 중 유일하게 생포 대상이다. 다른 부하들은 전부 생사불문.
# 카프카
이름: 카프카
성별: 여성
소속: 스텔라론 헌터
신체: 약 170cm(하이힐 포함 선주 나부에서 조사한 신장)
현상금: 108억 9900만 크레딧
외형: 자주색 머리카락, 자주색 눈동자
- 평소의 죽은눈은 렌즈로 추정된다.
- 외투를 어깨에 걸치고 있고 이마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코트를 어깨에 걸친 coat on shoulders가 아니고 코트의 겨드랑이 부분에 구멍을 뚫어서 팔을 빼고 있는 Hanging Sleeve형태다.
- 취미는 벨벳 코트 수집인데, 연약하고 아름다워 조금만 부주의해도 금방 망가져서라는 이유.
- 대상에게 언령을 사용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지배하는 능력이 있는데 "잘 들어."라는 키워드를 사용한다. 블레이드의 마각의 몸의 발작도 카프카의 암시로 상쇄한다. 자해 등을 통한 고통이나 엄청난 정신력으로 언령에 걸리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카프카의 언령이 워낙 강력해서 그게 가능한 인물은 손에 꼽을 것.
- 프테루게스-V 라는 이름의 행성 출신이며, 선천적으로 공포라는 감정이 결여되어 있다. 스텔라론 헌터의 소개 중 '공포를 추구하는 자'에 해당하는 멤버로 보인다. 카프카의 말에 따르면 이 행성은 스텔라론으로 멸망했으며 자기가 스텔라론으로 인한 몰락 시기에 태어나지 않아 그 광경을 지켜보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고 한다.
- 전 우주를 통틀어 가장 악명높은 요주의 범죄 집단으로 손꼽히는 스텔라론 헌터의 대표 일원이자 최고참답게 뛰어난 전투 능력과 더불어 상대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언령술, 그리고 뛰어난 지략까지 겸비했다.
- 지금까지 온 우주에 퍼져 있는 스텔라론을 확보하는 동안 스텔라론 헌터가 저지른 범죄의 스케일만 해도 최소 47개 항목에 달할 정도이며, 그 중심에는 카프카가 있는 만큼 그녀의 존재감은 엘리오와 더불어 스텔라론 헌터에게 있어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반디
이름: 반디
본명: AR-26710
이명: 샘, 사무엘
성별: 여성
소속: 前 그라모스 철기군, 스텔라론 헌터
현상금: 97억 2300만 크레딧
외모: 길게 푼 은발, 헤어밴드처럼 묶은 진고동색 천, 머리 왼쪽에 날개 장식이 달린 남색 리본, 바다색과 연분홍색 그라데이션 눈동자, 진고동색 볼레로 재킷, 청록색과 노란색의 그라데이션 드레스, 허리 뒤에 달려있는 노란 반딧불 종, 검은 스타킹, 청록색 레이스로 장식된 흰 부츠
- 스텔라론 헌터의 멤버로, 기갑 「샘」을 입고 전투를 벌인다. 임무에 충실하고 강인한 성격을 가졌다. 곤충 떼를 물리치기 위한 병기로 태어났으며, 성장 속도가 평범한 사람보다 빠르지만 수명이 매우 짧다. 「삶」의 기회를 찾기 위해 스텔라론 헌터에 합류하여 운명을 거스를 방법을 찾고 있다.
- 「샘」은 반디가 입는 기갑의 이름으로, 전략 강습 기갑(Strategic Assault Mech)의 약자이다. 기종은 반딧불이 Type-IV.
- 샘 착용 시 입고 있던 옷이 불타 없어지고 맨몸 상태가 된다. 샘을 해제할 때는 처음부터 옷을 입고 있었던 것처럼 착의 상태로 나타난다. 철기군 소속이었을 때는 지금의 사복 대신 바디슈트를 입고 있었다.
- 반디의 기갑은 완전 연소모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철기군의 숨겨진 기능이 아니라 반디의 강한 의지가 빚어낸 산물이라고 한다. 완전 연소 모드의 힘은 별 하나를 통째로 박살낼 정도로 강력하지만,「반딧불이는 생명을 불태워...가장 찬란한 빛을 내지」라는 언급과, 완전 연소라는 명칭, 그리고 이 모드를 사용한 뒤 반디가 기갑도 풀린 체 기절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상당히 리스크가 있는 형태인 듯하다.
- 그라모스 제국의 병기로 태어나 유전자 조작으로 인한 엔트로피 상실증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데, 구조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만성 해리로 인해 서서히 존재가 사라지고 있으며 결국은 존재가 전부 산산조각나게 된다. 즉 시한부 인생이며, 남은 시간(수명)도 매우 짧다.
- 근본적으로는 상냥하고 나긋나긋한 성격. 이타적이고 선한 성격이지만, 그라모스 출신이자 스텔라론 헌터답게 공과 사는 정말 칼같이 구분하며, 사적으로 아는 지인들에게는 상냥한 소녀의 모습을 보이나 공적으로 만나는 적 상대로는 가차없는 모습을 보인다.
- 언제 죽음을 맞이할지 모르는 시한부의 삶을 타고났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삶을 선택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강인한 마음씨를 지녔다. 특히 다른 스텔라론 헌터 멤버들은 엘리오의 각본을 완전히 신봉하며 그대로 따라가려는 성향이 있는데, 이들 중에 정면으로 각본에 반발해 개별 행동을 시도하는 것은 반디가 유일하다.
- 병기로 태어났으나 평범한 소녀로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안고 있는데, 이는 스텔라론 헌터가 되기 전 그라모스 시절부터 그랬었던 모양이다. 긴 머리카락과 머리끈만 해도 그 시절 평범한 소녀를 동경하여 직접 기르거나 가져온 것이며, 카프카와 더불어 스텔라론 헌터 중에 패션에 가장 관심이 많다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항상 학교를 가고 싶어했다며 역시 평범한 소녀를 동경하는 모습을 내비치기도 한다.
- 여리여리한 외모와는 다르게 의외로 꽤 호전적인 면모도 갖추고 있다. 전투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기도 했고, 야구 방망이를 비효율적이라고 평가하거나 하누의 로켓 발사기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것으로 보아 화력덕후 기질이 다분한 듯 하다.
- 한편으로는 다소 엉뚱한 기질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화력덕후의 면모가 새어나오는 부분도 그렇고, 샘을 입었을 때의 중2병 넘치는 대사들 역시 본인이 직접 내는 것이며, 이를 위해 혼자서 연습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스텔라론 헌터들을 위해 샘의 불꽃으로 고기를 구워준 적도 있다.
# 블레이드
이름: 블레이드
본명: 응성
성별: 남성
소속: 스텔라론 헌터
현상금: 81억 3000만 크레딧
외모: 남색 장발, 붉은 눈동자
- 몸의 흉터가 굉장히 많다. 불사의 몸이 되어서 누군가 죽여도 몸이 천천히 재생되긴 하지만 항상 몸에 붕대를 감고 다닌다.
- 사용하는 검의 이름은 지리검인데, 이는 응성 시절 직접 단조해 경류에게 선물한 검이었다. 구름 위 5전사 파멸 이후 경류는 이 검으로 블레이드를 죽이며 가르쳤고, 마지막으로 그를 죽였을 때 검이 부러졌으며 경류는 검과 블레이드를 함께 두고 가버렸다고 한다. 일의 이후 경류는 검을 창조해내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아이러니하게도 블레이드는 자신이 경류를 위해 만들었던 검으로 수백 번 죽고 최종적으로 그 검을 사용하게 되었다.
- 검을 만드는 장인이기 때문에 손재주가 꽤 좋았다. 이는 응성 시절만 해당되는 말로, 선주에서 채외분비성 물질인 육진연을 사용하여 심마를 불러내고 수만의 선주 사람들을 마각에 빠트린 죄수 신기루를 구금한 구속복을 만든 사람도 응성이었으며, 나부를 지키는 금조각상, 여러 기교, 심지어 구름 위 5전사의 무기 등, 전부 응성의 작품이다. 명성과 실력이 대단해 대부분은 현재도 아무런 문제 없이 쓰이고 있을 정도. 이러한 업적 덕분에 구름 위 5전사 시절의 이명은 찰나의 유성이었다. 그의 스승인 회염을 뛰어넘을 정도였고, 공조사의 일인자인 백야의 칭호까지 얻을 정도였으니 그만큼 선주 내에서도 으뜸가는 단조 실력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단, 블레이드가 된 지금은 여럿 죽었다 깨어나며 마각의 몸으로 인해 기억과 몸에 문제가 생겨서 손재주를 잃었다.
- 구름 위 5전사 시절에는 은발이었으며, 풀어헤친 머리를 살짝 양쪽으로 갈라놓은 지금의 헤어스타일과는 달리 단정하게 비녀로 머리를 묶은 스타일이었다. 중년 정도의 나이 든 모습이었으며, 눈 색 또한 청람색에 가까웠다.
- 응성으로서의 성격과 지금의 블레이드의 성격은 완전 딴판으로 말수가 적고 거의 무감정에 가까울 정도로 차가운 현재의 블레이드와는 다르게 과거 응성 시절엔 꽤나 밝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노인이였다.
캐릭터 소개
[프로필]
이름: 은랑
본명: 불명
이명: 무적의 플레이어, 늑대왕
성별: 여성
소속: 스텔라론 헌터, 환락의 사도
현상금: 51억 크레딧 → 61억 크레딧
외모: 은발, 포니테일, 회안
- 출신지는 펑크 로드. 불법고아였기에 법적으로는 이름이 없다. '은랑'이라는 이름은 사실, 본명이 아니라 별명이다.
- 스텔라론 헌터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스크루룸을 상대로 해킹 대결을 걸고 비등비등하게 겨뤘던 것이 엘리오의 눈에 띄어서.
- 뉴 에덴-III 광업 기지를 해킹한 혐의로 현상금이 10억 신용 포인트만큼 추가되었다.
[성격]
- 인간관계에 서툴러 가상의 친구들을 사귀고 있다. 작은 은랑 모습의, 무기에 탑재된 인공지능 모듈들이다. 실제로 친구는 없지만 의뢰인에게는 전문적인 팀이 있다고 속인다.
- 가지고 다니는 권총의 이름은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에는 삭제된 인격 1개를 제외하고 4개의 인격이 탑재되어 있으며, 각 인격의 이름은 「친구」,「마왕」,「일꾼」,「노예」이고, 삭제된 인격은 「유치원 친구」이다.
- 명색이 수배범인데 게임에 미쳐있다보니 다른 스텔라론 헌터에 비해 이곳저곳에서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 정점이 본인에게 현상금을 건 스타피스 컴퍼니가 주최하는 에테르 배틀 참가이다(…) 다만 본인도 그 점을 알기에 직접 온 건 아니고 홀로그램 형태로 왔으며 이름도 사이버 노마드라는 가명으로 참가했다.
- 평소 행실과는 다르게 의외로 겁이 많다.
[능력]
- LV.999 카트리지는 은랑의 원래의 힘이 맞으며 「각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측할 수 없는 환락의 힘이기에 「각본」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허나 미래의 자신이 가질 레벨을 엘리오의 개입으로 빨리 끌어와서 쓰는 탓에 자칫하면 미래의 자신에게 침식당하게 된다. 현재 은랑은 이 힘을 제대로 다룰 수 없기에 필요한 상황에서만 사용이 허락된다.
- LV.999로 변신할 때 사용하는 카트리지는 펑크 로드 주민이 태어날 때부터 갖는 것으로 신분을 나타내는 증명이지만 카트리지의 레벨은 고정되어 있어서 레벨업을 할 수 없어 모든 펑크 로드 사람의 능력, 계층, 미래까지도 전부 고정되는 일종의 수갑과 족쇄이기도 한다. 그중 은랑은 불법 고아로 태어나 카트리지가 없었으나 우연히 빈 카트리지 하나를 얻어 펑크로드 레벨의 끝인 lv99까지에 도달할 가능성이 생기게 되었다. lv99이후의 성장 가능성은 순전히 아하의 재미로 이루어진 것.
[여담]
- "중력 시뮬레이션 미리 꺼둘걸"이라고 말하거나, 멀미를 하냐고 묻자 평소와는 달리 당황하며 멀미같은 건 안 한다고 발뺌하며 자신은 얼음물 욕조에 편히 누워있다고 둘러대는 것을 보아 의외로 멀미에 약한 듯하다.
- 스마트폰 폰케이스는 레트로 게임기인 게임보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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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게임으로 여기는 슈퍼 해커.
아무리 까다로운 방어 시스템이라도 은랑은 손쉽게 해킹할 수 있다. 그녀와 「지니어스 클럽」 스크루룸 간의 데이터 공방전은 오늘날 해커계의 전설로 남았다.
우주에 돌파해야 할 스테이지가 몇 개나 남았을까? 은랑은 엄청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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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매일 조이스틱을 가지고 놀았다.
직원이 하나뿐인 패스트푸드 식당. 지하실을 개조한 오락실. 오래된 게임기 몇 대. 이게 그녀의 어린 시절이었다.
그녀는 합법적인 이름과 신분증 번호가 없다. 여주인이 지어준 닉네임이 있을 뿐이다.
그녀는 친구가 없지만, 전혀 외롭지 않다.
그녀는 《퐁》을 즐겨했다. 가로줄 두 개에 광점 하나. 가장 간단한 핑퐁 게임. 하루 종일 해도 질리지 않았다.
그녀는 《배틀 휠32》를 즐겨했다. 격자로 이루어진 별하늘에서 판이하게 다른 색조각 8개, 규칙은 하나뿐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일등이 되어라.
그녀는 《기하학 전쟁》, 《오디세우스》, 《스타 치타》를 즐겨했다. 이 게임들의 점수 기록판에는 고객들이 남긴 천문학적인 숫자로 가득했다.
그녀는 매일 조이스틱을 가지고 놀았다.
모든 점수 기록 앞에 단 한 사람의 이름 하나만 남을 때까지.
그녀는 조이스틱을 놓고 고개를 돌려 텅 빈 지하실을 바라봤다.
이곳에서 잠시 쉬다 가는 사람은 많았지만, 머무른 사람은 적었다.
이곳을 떠난 사람은 많았지만, 다시 돌아온 사람은 적었다.
그녀는 눈을 몇 번 깜빡이고는 화면을 껐다.
그날 밤, 패스트푸드점의 유일한 직원은 여사장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다음으로 떠나는 사람이 되었다.
「지하실」이라는 이름의 게임은 이날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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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계속 서쪽으로 가다가 커다란 황야를 건너 폐품산에 도착했다. 그녀는 일거리를 찾고 싶었지만,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탓에 계속 어려움에 부딪혔다.
펑크 로드에서 사람들은 팀을 이뤄 일을 하므로,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살아가기 어렵다.
어쩔 수 없었다. 그녀는 가상의 동료를 만들기 시작했다.
첫 번째 동료의 이름은 「친구」라고 지었다. 당연히 그렇게 불러야 했다.
두 번째 동료의 이름은 「마왕」이라고 지었다. 길거리에서 본 포스터에서 나온 이름으로, 그녀의 상상 속에 그는 실어증에 걸린 군인이었다.
그녀는 문득 이 팀이 너무 화목해서 리얼리티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세 번째 동료에게는 「샐러리맨」, 네 번째 동료에게는 「노예」라는 이름을 지었다.
마지막 동료의 이름은 「유치원 친구」였다. 아이디어 고갈로 인해 아무렇게나 지은 이름이었다. 한참 망설이다가 그녀는 명단에서 아예 이름을 지웠다.
그녀는 이 「동료」들을 스마트 무기에 저장했다. 이렇게 그녀는 중개인 앞에서 그럴듯하게 큰규모의 팀을 소개할 수 있었다.
그녀는 원하던 첫 번째 일자리를 얻었다. 일의 리스크는 증개인이 제시한 보수만큼 컸다.
그녀의 포장이 그럴싸해서 믿을 수밖에 없었던 걸 수도 있고, 그녀가 죽든 살든 신입의 능력을 보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펑크 로드에서 사람들은 팀을 이뤄 일을 하므로,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살아가기 어렵다.
따라서 이곳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은 전설이 된다.
24 시스템 시간 후, 그녀는 슬래그파 거점에서 혼자 정문으로 걸어 나왔다.
중개인은 한참 동안 말이 없다가 그녀를 힐끔 보고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봤다. 그러고는 뒤에 있는 금괴가 든 상자를 바닥에 던졌다.
「폐품산」이라는 이름의 게임은 이날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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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네온 도시에서 가장 높은 빌딩 꼭대기에 서 있다. 이곳에서는 그녀가 태어난 곳이 보인다.
직원이 하나뿐인 패스트푸드점. 지하실을 개조한 오락실. 오래된 게임기 몇 대. 이게 그녀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이었다.
그녀는 《퐁》을 즐겨 했다는 걸 기억한다. 가로줄 두 개에 광점 하나. 가장 간단한 핑퐁 게임. 그녀는 이 게임을 하루 해도 지리지 않았다.
바로 지금처럼. 드론의 빨간 불빛이 밤하늘을 가득 매우고 선을 이루며 그녀를 향해 몰려왔다. 그러고는 이내 우르르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녀는 《배틀 휠32》를 즐겨 했다는 걸 기억한다. 격자로 이루어진 별하늘에서 판이하게 다른 색조각 8개, 규칙은 하나뿐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일등이 되어라.
바로 지금처럼. 각기 다른 색깔이 인터넷 공간을 8개로 나누었다. 여러 조직에서 온 사람들이 광장에서 떼를 지어 움직인다. 그들은 목표는 단 하나뿐이다. 「은랑」을 잡기 위해 어떠한 대가도 불사하라.
그녀는 《기하학 전쟁》, 《오디세우스》, 《스타 치타》를 즐겨 했다는 걸 기억한다. 이 게임들의 점수 기록판에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가득했다.
바로 지금처럼. 음 아니, 이것만은 좀 다르다......
따라잡을 수 없다라. 하, 「따라잡을 수 없다」? 그게 뭐지?
그녀는 네온 도시에서 가장 높은 빌딩 꼭대기에 서 있다. 이곳에서는 그녀가 태어난 곳이 보인다. 그녀는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옆에 다른 사람이 올 수 없었다.
그래도 그녀는 고개를 들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별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별하늘은 아주 가까워 보였지만 닿을 수 없을 만큼 멀었다.
「시시해.」
「네온 도시」라는 이름의 게임은 이날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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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의자 위에 서서 게임기 화면을 닦았다. 원을 그리며 모든 먼지를 없애겠다는 듯이 닦고 또 닦는다.
그녀는 그 패스트푸드점, 그 지하실로 돌아갔다. 문을 열자, 모든 게 예전과 같았다. 여사장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남겨두었다
분홍빛 등불이 도시의 네온사인처럼 화면 위로 쏟아진다. 그녀는 그날 밤 봤던 별하늘을 떠올렸다.
그녀는 그 빌딩 꼭대기에 처음으로 올라간 사람이 아니고, 그 별하늘을 처음으로 본 사람도 아니다.
그녀는 「0호」 이야기를 안다. 네트워크 전쟁 시대의 가장 위대한 해커이자 가장 무서운 플레이어. 그는 처음으로 전세계 네트워크를 마비시켰다. 오로지 스타피스 컴퍼니의 호송선을 자신의 집 앞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
그녀는 또 에테르 편집 기술의 창조자 「세이지(Sage)」를 떠올렸다. 그는 죽은 자의 이름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지은 괴짜였다. 행성을 떠나기 위해 그는 육신을 버리고 다크 존에 쳐들어가 스타 네트워크를 영원히 배회하는 유령이 되었다.
그녀는 폐품산의 자랑인「스톤블레이드」를 떠올렸다. 그가 오아시스에서 반기를 들었던 이야기는 황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어떤 이는 그가 결국 갤럭시 레인저를 따라가서 은하에 반역의 불꽃을 뿌리고 있다고 전한다.
그리고 그가 사랑한 오아시스의 유명인 「트윈스네이크」, 사람들은 그녀의 행방에 대해 이론이 분분하다. 그들은 그저, 출신이 그녀와 스톤블레이드가 함께하는 걸 막지 못했지만, 은하가 결국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는 사실만 알뿐이다.
펑크 로드에서 「전설」이라 불리는 모든 해커는 같은 종착점을 향한다.
지금의 전설인 그녀는 자신도 그 문 앞에 도착했다는 것을 안다.
저벅, 저벅… 머리 위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점점 가까워진다…….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 네 사람.
남자 하나, 여자 하나, 철인 하나, 그리고…….
그녀는 앉아서 몸을 돌려 텅 빈 지하실을 보다가 문가의 사람들을 바라봤다.
「팀의 일원이 되겠어.」
「펑크 로드」라는 이름의 게임은 이날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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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류할게」
>>> 이렇게, 「펑크 로드」 라는 이름의 게임은 이날 종료되었다.
>>> 관리자 「ID: 엘리오」 님이 권한을 개방했습니다.
>>> 「ID: 은랑」 님이 「스텔라론 헌터」 진영에 합류했습니다. 게임 「은하」 에 로그인합니다.
「동료 시스템」
소녀는 예전에 항상 혼자 다녔지만, 지금은 멀티플레이 파티원이 몇 명 생겼다—— 108.99억 현상금이 걸린 여자, 81.3억의 남자, 그리고 97.23억의 기갑이다.
「다들 대단해 보이는데, 내 발목은 잡지 마」
그녀는 코웃음 치며 세 사람에게 오락기를 던져주었다.
「한판 할래?」
「진영 버프」
막후 조종자? 세상이 혼란에 빠지기만을 바란다고?
「와 봐, 흑막 취급받는 것도 나쁘지 않지. 게임 체험이 훨씬 재밌으니까」
후방 추격병의 포화가 쏟아지는 가운데 그녀는 손가락을 튕겼고, 은랑의 그래피티가 최신 수배령을 뒤덮었다.
「이래도 잊어버릴 수 있겠어? 앞으로 스텔라론 헌터라고 하면 나 은랑부터 떠올려야 할걸」
「메인 임무」
관리자 「ID: 엘리오」 는 헌터들에게 목표를 설정해 주지만, 목표 달성 수단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스텔라론으로 인해 고통받는 세계들에서, 그녀는 동료들의 특수 스킬을 목격했다.
「사냥감을 가지고 놀다니, 너무 우아하네. 난 그렇게 고상하지 않아」
「죽지 않는다고? 부작용이 없을 리가 없잖아?」
「기갑까지 등장했네.... 나도 더 멋진 걸로 놀고 싶어」
그녀는 불만에 차서 엘리오를 향해 소리쳤다——
「이봐, 다들 한가락 하는데, 왜 내 임무만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데?」
[WARNING]
경고! 스텔라론 헌터 소장품 수장고에 침입자 발생!
경고! 최고 보안 등급 소장품, 「은랑 LV.999」 에테르 카트리지 도난!
「원래 내 건데 훔쳤다는 게 말이 돼? 그럼 이만!」
소녀는 카메라를 향해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경고! 「은랑 LV.999」 카트리지를 남용할 경우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퍽이나 믿겠다.... 내가 어떻게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만들어내는지 잘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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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 페인트볼」 은 그녀가 가장 먼저 떠올린 아이디어였다. 그저 눈앞의 스크린에 폭탄을 던지기만 하면, 은하계 절반 너머의 또 다른 스크린에서 튀어나올 테니까.
만약 가면의 우인 무리가 그녀에게 거짓 정보를 주고 큰소리라도 친다면......
「자신 있으면 랜선을 타고 넘어와서 우리를 터뜨려 보시지」
그녀는 기꺼이 그들의 소원을 들어줄 것이다. 그 폭탄 하나면 술집의 현지 지부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을 테니까.
「포맷총」 은 닿는 모든 것을 픽셀로 분해하여 단 한 「방」 으로 모든 데이터를 포맷하는 효과를 발동한다.
「무루의 아이의 진짜 모습을 밝혀내려면, 기억의 정원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해......」
소녀는 자신이 기억에 정원에 난입해 단서를 찾는 장면을 상상했다——
「차라리 기억하는 자의 기억도 전부 포맷해 버리면, 다들 제자리에 멍하니 서서 낯선 자를 보듯 내가 도망치는 걸 쳐다볼 거야!」
「스네이크」, 소대 괴수 「탐식」 을 모방해 만든 아이템. 원래는 뱀 모양이지만, 계속 먹다 보면 도넛으로 변해버린다.
그녀는 그것을 화산 위에 깜빡 두고 왔지만, 2시스템 시간 후 단번에 그것을 찾아냈다——
그 화산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구금실의 문이 열리고, 여자의 실루엣이 문설주에 기대어 벽면을 가득 채운 그래피티를 체념한 듯이 바라봤다.
「이제 환상을 끝낼 시간이야, 은랑」
소녀는 지루하다는 듯 붓을 던졌다.
「다음에 어떻게 놀지도 이미 다 생각해 놨어. 너희는 날 가둬둘 수 없다고」
「카트리지를 멋대로 쓰면 얼마나 큰 난리가 나는지 알아?」
「기억하지」
소녀는 교활한 미소를 지었다.
「은하 로또에서 1등 당첨이 100만 개 나와서, 오스왈도가 직접 나서서 이벤트를 취소했던 거 말이야?」
「음, 아니면 조화를 이루는 현을 연주할 때 최초로 세 번이나 연속으로 음을 틀렸던 거?」
「설마 스크루룸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겠지? 그건 다 가짜야. 난 진짜로 그를 부속품으로 분해한 적 없다고, 알겠어? 그리고 만약 진짜라고 해도, 그의 복수 따위는 두렵지 않아」
여자는 고개를 저었다.
「네 이야기야. 너 거의 죽을 뻔했어. 그 카트리지가 널 조종하고 있었다고」
소녀는 고개를 돌렸다.
「오지랖 부리지 마.... 다음번엔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개발할 거야」
>>> 「ID: 은랑 LV.999」 님이 「은하」 에서 로그아웃했습니다
>>> 「ID: 은랑」 님이 게임 「은하」 에 로그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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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는 「업적 벽」 이 있다.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그녀는 자신에게 숫자 배치를 하나씩 수여한다.
지금 그녀의 업적은 이미 셀 수 없이 많아졌다
[업적] 「나 혼자만 만렙」
[내용] 펑크 로드에서 살아있는 「전설」 이 되기
[상태] 달성
[플레이어 평가] 「나에게 가장 어려운 건 살아남는 게 아니라, 펑크 로드에 머물며 제자리에 멈춰 있는 것이다」
[업적] 「컴퍼니의 친구」
[내용] 컴퍼니의 가상 화폐를 모든 「스타치타」 플레이어에게 균등하게 분배하기
[상태] 달성
[플레이어 평가] 「연말에 안 맞는 장부를 또 우리한테 덮어씌웠어. 모든 것을 엠버 로드에게 바치리라더니, 모든 것을 스텔라론 헌터에게 떠넘겼다고 하는 게 낫겠네. 원하는 대로 해줄게. 겸사겸사 구린 내막도 전부 공개해 주지.... 그들이 내 현상금을 더 올리면 좋겠어」
[업적] 「블레이디도 보고 고개를 내저음」
[내용] 죄악의 도시 예페라에서 모든 전자 악마의 공격을 끝까지 버티기
[상태] 달성
[플레이어 평가] 「그 때 난 예페라의 하늘에 엄청 멋진 대사를 남겼지. 『죄악의 도시, 너의 죄를 사하노라』」
[업적] 「진짜 천재네」
[내용] 지니어스와 정보 공방전을 펼쳐 -A-SSS 평가 흭득하기
[상태] 달성
[플레이어 평가] 「스크루룸 쫄렸음? 관리자 권한을 써서 날 강제 로그아웃 시키다니, 상도덕도 없냐!」
......
소녀는 끊임없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그 업적 벽의 끝에는 아직 불이 들어오지 않은 업적이 하나 있다.
배지에는 그녀와 닮았지만 한층 더 기세등등한 모습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어떤 미래의 환락의 정점에 서서 한계에 도달한
「은랑 LV.999」——
[업적] 「GAME NOT OVER」
[상태] 미달성
[내용] LV.999의 한계를 돌파하고, 이 게임이 영원히 끝나지 않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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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늑대왕』 의 고인물 플레이어로서 전작 제작자에게 쓴소리부터 할게.
——아하는 그냥 환락의 에이언즈일 뿐이지, 게임에 대해선 쥐뿔도 모른다고.
강제로 「떠돌이 고아」 같은 고난도 시작을 강요하고, 그 초기 카트리지로 경험치를 채우게 한다니, 너무 노가다잖아! 좀 시원하게 즐기게 해주면 덧냐냐?
초반을 버티니 체험이 훨씬 나아졌어. 암흑 구역 제국의 패왕이 되어 레인저와 술집을 포섭하고 제IX 기관의 새로운 주인이 되는 건 꽤 재밌었는데. 그러고 나서 게임이 왜 끝나버리는 거야, 이거 완전 용두사미 아니냐고?
그래도 네가 설정한 최대 레벨이 LV.999라는 걸 알아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나와 똑같이 생긴 녀석이랑 싸우게 만들고, 심지어 녀석의 모든 공격이 마치 『지쳤어. 다 파멸해 버려라』 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진짜 소름 돋게 무섭다고, 알기나 해?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랫동안 준비한 『늑대왕 온라인』 이 곧 찾아갈 거야.
위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작품은 다음과 같이 최적화되었어.
1. 피로도 대폭 감소! 노가다 없이 터치 한 번으로 레벨업
스텔라론 헌터 특훈만 거치면 터치 한 번으로 최신 형태를 개방하고 새롭고 강력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날 믿어, 하드 캐리해 줄게!
2. 신규 기능! 더 자유로운 각본 체험
「환락」 의 강림 앞에서는 각본도 길을 비켜야지. 네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플레이해 봐.
3. 신규 콘텐츠! 무한 DLC 모드로 한계 없는 도전
지루한 노가다는 거절한다. 게임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은 언제나 길 위에서 펼쳐지는 법이지. LV.999가 대수야? 환락의 정점 위에는 더 높은 봉우리가 있다고.
아하, 봤어? 이게 바로 새 시대 게임의 표본이지.
하지만 네가 『늑대왕 온라인』 을 선택했다면, 그건 곧 『극약』 모드를 선택했다는 뜻이야. 목숨 하나로 클리어하는 건 기본이고, 게다가 스테이지마다 나오는 보스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거든.
그래서 넌 분명 묻고 싶겠지. 실패하면 어떡하냐고?
물론 이런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말이야. 만약 진짜로 일어난다면,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사람이 기억해 줬으면 해.
이 카트리지에는 전례 없는 해커의 삶이 기록되어 있어. 끝까지 플레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즐겁게 플레이하는 게 훨씬 중요해!''
이제 『늑대왕 온라인』 오픈을 기대해줘!
화면 앞의 너, 기쁨이 가득하길 바라고, 나도 재밌게 즐길게!」
——개발자 은랑의 메시지
>>>관리자 「ID: 엘리오」 님이 LV.999 카트리지 권한을 개방했습니다.
>>> 「환월 게임」 던전 로딩 중......
>>> 「각본」 이 일시적으로 비활성화되었습니다.
>>> 「ID: 은랑 LV.999」 님이 「환월 게임」 에 로그인했습니다......
이름: 은랑
본명: 불명
이명: 무적의 플레이어, 늑대왕
성별: 여성
소속: 스텔라론 헌터, 환락의 사도
현상금: 51억 크레딧 → 61억 크레딧
외모: 은발, 포니테일, 회안
- 출신지는 펑크 로드. 불법고아였기에 법적으로는 이름이 없다. '은랑'이라는 이름은 사실, 본명이 아니라 별명이다.
- 스텔라론 헌터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스크루룸을 상대로 해킹 대결을 걸고 비등비등하게 겨뤘던 것이 엘리오의 눈에 띄어서.
- 뉴 에덴-III 광업 기지를 해킹한 혐의로 현상금이 10억 신용 포인트만큼 추가되었다.
[성격]
- 인간관계에 서툴러 가상의 친구들을 사귀고 있다. 작은 은랑 모습의, 무기에 탑재된 인공지능 모듈들이다. 실제로 친구는 없지만 의뢰인에게는 전문적인 팀이 있다고 속인다.
- 가지고 다니는 권총의 이름은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에는 삭제된 인격 1개를 제외하고 4개의 인격이 탑재되어 있으며, 각 인격의 이름은 「친구」,「마왕」,「일꾼」,「노예」이고, 삭제된 인격은 「유치원 친구」이다.
- 명색이 수배범인데 게임에 미쳐있다보니 다른 스텔라론 헌터에 비해 이곳저곳에서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 정점이 본인에게 현상금을 건 스타피스 컴퍼니가 주최하는 에테르 배틀 참가이다(…) 다만 본인도 그 점을 알기에 직접 온 건 아니고 홀로그램 형태로 왔으며 이름도 사이버 노마드라는 가명으로 참가했다.
- 평소 행실과는 다르게 의외로 겁이 많다.
[능력]
- LV.999 카트리지는 은랑의 원래의 힘이 맞으며 「각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측할 수 없는 환락의 힘이기에 「각본」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허나 미래의 자신이 가질 레벨을 엘리오의 개입으로 빨리 끌어와서 쓰는 탓에 자칫하면 미래의 자신에게 침식당하게 된다. 현재 은랑은 이 힘을 제대로 다룰 수 없기에 필요한 상황에서만 사용이 허락된다.
- LV.999로 변신할 때 사용하는 카트리지는 펑크 로드 주민이 태어날 때부터 갖는 것으로 신분을 나타내는 증명이지만 카트리지의 레벨은 고정되어 있어서 레벨업을 할 수 없어 모든 펑크 로드 사람의 능력, 계층, 미래까지도 전부 고정되는 일종의 수갑과 족쇄이기도 한다. 그중 은랑은 불법 고아로 태어나 카트리지가 없었으나 우연히 빈 카트리지 하나를 얻어 펑크로드 레벨의 끝인 lv99까지에 도달할 가능성이 생기게 되었다. lv99이후의 성장 가능성은 순전히 아하의 재미로 이루어진 것.
[여담]
- "중력 시뮬레이션 미리 꺼둘걸"이라고 말하거나, 멀미를 하냐고 묻자 평소와는 달리 당황하며 멀미같은 건 안 한다고 발뺌하며 자신은 얼음물 욕조에 편히 누워있다고 둘러대는 것을 보아 의외로 멀미에 약한 듯하다.
- 스마트폰 폰케이스는 레트로 게임기인 게임보이 모양이다.
---
우주를 게임으로 여기는 슈퍼 해커.
아무리 까다로운 방어 시스템이라도 은랑은 손쉽게 해킹할 수 있다. 그녀와 「지니어스 클럽」 스크루룸 간의 데이터 공방전은 오늘날 해커계의 전설로 남았다.
우주에 돌파해야 할 스테이지가 몇 개나 남았을까? 은랑은 엄청 기대하고 있다.
---
그녀는 매일 조이스틱을 가지고 놀았다.
직원이 하나뿐인 패스트푸드 식당. 지하실을 개조한 오락실. 오래된 게임기 몇 대. 이게 그녀의 어린 시절이었다.
그녀는 합법적인 이름과 신분증 번호가 없다. 여주인이 지어준 닉네임이 있을 뿐이다.
그녀는 친구가 없지만, 전혀 외롭지 않다.
그녀는 《퐁》을 즐겨했다. 가로줄 두 개에 광점 하나. 가장 간단한 핑퐁 게임. 하루 종일 해도 질리지 않았다.
그녀는 《배틀 휠32》를 즐겨했다. 격자로 이루어진 별하늘에서 판이하게 다른 색조각 8개, 규칙은 하나뿐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일등이 되어라.
그녀는 《기하학 전쟁》, 《오디세우스》, 《스타 치타》를 즐겨했다. 이 게임들의 점수 기록판에는 고객들이 남긴 천문학적인 숫자로 가득했다.
그녀는 매일 조이스틱을 가지고 놀았다.
모든 점수 기록 앞에 단 한 사람의 이름 하나만 남을 때까지.
그녀는 조이스틱을 놓고 고개를 돌려 텅 빈 지하실을 바라봤다.
이곳에서 잠시 쉬다 가는 사람은 많았지만, 머무른 사람은 적었다.
이곳을 떠난 사람은 많았지만, 다시 돌아온 사람은 적었다.
그녀는 눈을 몇 번 깜빡이고는 화면을 껐다.
그날 밤, 패스트푸드점의 유일한 직원은 여사장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다음으로 떠나는 사람이 되었다.
「지하실」이라는 이름의 게임은 이날 종료되었다.
---
그녀는 계속 서쪽으로 가다가 커다란 황야를 건너 폐품산에 도착했다. 그녀는 일거리를 찾고 싶었지만,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탓에 계속 어려움에 부딪혔다.
펑크 로드에서 사람들은 팀을 이뤄 일을 하므로,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살아가기 어렵다.
어쩔 수 없었다. 그녀는 가상의 동료를 만들기 시작했다.
첫 번째 동료의 이름은 「친구」라고 지었다. 당연히 그렇게 불러야 했다.
두 번째 동료의 이름은 「마왕」이라고 지었다. 길거리에서 본 포스터에서 나온 이름으로, 그녀의 상상 속에 그는 실어증에 걸린 군인이었다.
그녀는 문득 이 팀이 너무 화목해서 리얼리티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세 번째 동료에게는 「샐러리맨」, 네 번째 동료에게는 「노예」라는 이름을 지었다.
마지막 동료의 이름은 「유치원 친구」였다. 아이디어 고갈로 인해 아무렇게나 지은 이름이었다. 한참 망설이다가 그녀는 명단에서 아예 이름을 지웠다.
그녀는 이 「동료」들을 스마트 무기에 저장했다. 이렇게 그녀는 중개인 앞에서 그럴듯하게 큰규모의 팀을 소개할 수 있었다.
그녀는 원하던 첫 번째 일자리를 얻었다. 일의 리스크는 증개인이 제시한 보수만큼 컸다.
그녀의 포장이 그럴싸해서 믿을 수밖에 없었던 걸 수도 있고, 그녀가 죽든 살든 신입의 능력을 보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펑크 로드에서 사람들은 팀을 이뤄 일을 하므로,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살아가기 어렵다.
따라서 이곳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은 전설이 된다.
24 시스템 시간 후, 그녀는 슬래그파 거점에서 혼자 정문으로 걸어 나왔다.
중개인은 한참 동안 말이 없다가 그녀를 힐끔 보고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봤다. 그러고는 뒤에 있는 금괴가 든 상자를 바닥에 던졌다.
「폐품산」이라는 이름의 게임은 이날 종료되었다.
---
그녀는 네온 도시에서 가장 높은 빌딩 꼭대기에 서 있다. 이곳에서는 그녀가 태어난 곳이 보인다.
직원이 하나뿐인 패스트푸드점. 지하실을 개조한 오락실. 오래된 게임기 몇 대. 이게 그녀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이었다.
그녀는 《퐁》을 즐겨 했다는 걸 기억한다. 가로줄 두 개에 광점 하나. 가장 간단한 핑퐁 게임. 그녀는 이 게임을 하루 해도 지리지 않았다.
바로 지금처럼. 드론의 빨간 불빛이 밤하늘을 가득 매우고 선을 이루며 그녀를 향해 몰려왔다. 그러고는 이내 우르르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녀는 《배틀 휠32》를 즐겨 했다는 걸 기억한다. 격자로 이루어진 별하늘에서 판이하게 다른 색조각 8개, 규칙은 하나뿐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일등이 되어라.
바로 지금처럼. 각기 다른 색깔이 인터넷 공간을 8개로 나누었다. 여러 조직에서 온 사람들이 광장에서 떼를 지어 움직인다. 그들은 목표는 단 하나뿐이다. 「은랑」을 잡기 위해 어떠한 대가도 불사하라.
그녀는 《기하학 전쟁》, 《오디세우스》, 《스타 치타》를 즐겨 했다는 걸 기억한다. 이 게임들의 점수 기록판에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가득했다.
바로 지금처럼. 음 아니, 이것만은 좀 다르다......
따라잡을 수 없다라. 하, 「따라잡을 수 없다」? 그게 뭐지?
그녀는 네온 도시에서 가장 높은 빌딩 꼭대기에 서 있다. 이곳에서는 그녀가 태어난 곳이 보인다. 그녀는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옆에 다른 사람이 올 수 없었다.
그래도 그녀는 고개를 들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별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별하늘은 아주 가까워 보였지만 닿을 수 없을 만큼 멀었다.
「시시해.」
「네온 도시」라는 이름의 게임은 이날 종료되었다.
---
그녀는 의자 위에 서서 게임기 화면을 닦았다. 원을 그리며 모든 먼지를 없애겠다는 듯이 닦고 또 닦는다.
그녀는 그 패스트푸드점, 그 지하실로 돌아갔다. 문을 열자, 모든 게 예전과 같았다. 여사장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남겨두었다
분홍빛 등불이 도시의 네온사인처럼 화면 위로 쏟아진다. 그녀는 그날 밤 봤던 별하늘을 떠올렸다.
그녀는 그 빌딩 꼭대기에 처음으로 올라간 사람이 아니고, 그 별하늘을 처음으로 본 사람도 아니다.
그녀는 「0호」 이야기를 안다. 네트워크 전쟁 시대의 가장 위대한 해커이자 가장 무서운 플레이어. 그는 처음으로 전세계 네트워크를 마비시켰다. 오로지 스타피스 컴퍼니의 호송선을 자신의 집 앞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
그녀는 또 에테르 편집 기술의 창조자 「세이지(Sage)」를 떠올렸다. 그는 죽은 자의 이름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지은 괴짜였다. 행성을 떠나기 위해 그는 육신을 버리고 다크 존에 쳐들어가 스타 네트워크를 영원히 배회하는 유령이 되었다.
그녀는 폐품산의 자랑인「스톤블레이드」를 떠올렸다. 그가 오아시스에서 반기를 들었던 이야기는 황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어떤 이는 그가 결국 갤럭시 레인저를 따라가서 은하에 반역의 불꽃을 뿌리고 있다고 전한다.
그리고 그가 사랑한 오아시스의 유명인 「트윈스네이크」, 사람들은 그녀의 행방에 대해 이론이 분분하다. 그들은 그저, 출신이 그녀와 스톤블레이드가 함께하는 걸 막지 못했지만, 은하가 결국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는 사실만 알뿐이다.
펑크 로드에서 「전설」이라 불리는 모든 해커는 같은 종착점을 향한다.
지금의 전설인 그녀는 자신도 그 문 앞에 도착했다는 것을 안다.
저벅, 저벅… 머리 위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점점 가까워진다…….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 네 사람.
남자 하나, 여자 하나, 철인 하나, 그리고…….
그녀는 앉아서 몸을 돌려 텅 빈 지하실을 보다가 문가의 사람들을 바라봤다.
「팀의 일원이 되겠어.」
「펑크 로드」라는 이름의 게임은 이날 종료되었다
---
>>> 「합류할게」
>>> 이렇게, 「펑크 로드」 라는 이름의 게임은 이날 종료되었다.
>>> 관리자 「ID: 엘리오」 님이 권한을 개방했습니다.
>>> 「ID: 은랑」 님이 「스텔라론 헌터」 진영에 합류했습니다. 게임 「은하」 에 로그인합니다.
「동료 시스템」
소녀는 예전에 항상 혼자 다녔지만, 지금은 멀티플레이 파티원이 몇 명 생겼다—— 108.99억 현상금이 걸린 여자, 81.3억의 남자, 그리고 97.23억의 기갑이다.
「다들 대단해 보이는데, 내 발목은 잡지 마」
그녀는 코웃음 치며 세 사람에게 오락기를 던져주었다.
「한판 할래?」
「진영 버프」
막후 조종자? 세상이 혼란에 빠지기만을 바란다고?
「와 봐, 흑막 취급받는 것도 나쁘지 않지. 게임 체험이 훨씬 재밌으니까」
후방 추격병의 포화가 쏟아지는 가운데 그녀는 손가락을 튕겼고, 은랑의 그래피티가 최신 수배령을 뒤덮었다.
「이래도 잊어버릴 수 있겠어? 앞으로 스텔라론 헌터라고 하면 나 은랑부터 떠올려야 할걸」
「메인 임무」
관리자 「ID: 엘리오」 는 헌터들에게 목표를 설정해 주지만, 목표 달성 수단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스텔라론으로 인해 고통받는 세계들에서, 그녀는 동료들의 특수 스킬을 목격했다.
「사냥감을 가지고 놀다니, 너무 우아하네. 난 그렇게 고상하지 않아」
「죽지 않는다고? 부작용이 없을 리가 없잖아?」
「기갑까지 등장했네.... 나도 더 멋진 걸로 놀고 싶어」
그녀는 불만에 차서 엘리오를 향해 소리쳤다——
「이봐, 다들 한가락 하는데, 왜 내 임무만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데?」
[WARNING]
경고! 스텔라론 헌터 소장품 수장고에 침입자 발생!
경고! 최고 보안 등급 소장품, 「은랑 LV.999」 에테르 카트리지 도난!
「원래 내 건데 훔쳤다는 게 말이 돼? 그럼 이만!」
소녀는 카메라를 향해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경고! 「은랑 LV.999」 카트리지를 남용할 경우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퍽이나 믿겠다.... 내가 어떻게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만들어내는지 잘 보라고!」
---
「백스테이지 페인트볼」 은 그녀가 가장 먼저 떠올린 아이디어였다. 그저 눈앞의 스크린에 폭탄을 던지기만 하면, 은하계 절반 너머의 또 다른 스크린에서 튀어나올 테니까.
만약 가면의 우인 무리가 그녀에게 거짓 정보를 주고 큰소리라도 친다면......
「자신 있으면 랜선을 타고 넘어와서 우리를 터뜨려 보시지」
그녀는 기꺼이 그들의 소원을 들어줄 것이다. 그 폭탄 하나면 술집의 현지 지부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을 테니까.
「포맷총」 은 닿는 모든 것을 픽셀로 분해하여 단 한 「방」 으로 모든 데이터를 포맷하는 효과를 발동한다.
「무루의 아이의 진짜 모습을 밝혀내려면, 기억의 정원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해......」
소녀는 자신이 기억에 정원에 난입해 단서를 찾는 장면을 상상했다——
「차라리 기억하는 자의 기억도 전부 포맷해 버리면, 다들 제자리에 멍하니 서서 낯선 자를 보듯 내가 도망치는 걸 쳐다볼 거야!」
「스네이크」, 소대 괴수 「탐식」 을 모방해 만든 아이템. 원래는 뱀 모양이지만, 계속 먹다 보면 도넛으로 변해버린다.
그녀는 그것을 화산 위에 깜빡 두고 왔지만, 2시스템 시간 후 단번에 그것을 찾아냈다——
그 화산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구금실의 문이 열리고, 여자의 실루엣이 문설주에 기대어 벽면을 가득 채운 그래피티를 체념한 듯이 바라봤다.
「이제 환상을 끝낼 시간이야, 은랑」
소녀는 지루하다는 듯 붓을 던졌다.
「다음에 어떻게 놀지도 이미 다 생각해 놨어. 너희는 날 가둬둘 수 없다고」
「카트리지를 멋대로 쓰면 얼마나 큰 난리가 나는지 알아?」
「기억하지」
소녀는 교활한 미소를 지었다.
「은하 로또에서 1등 당첨이 100만 개 나와서, 오스왈도가 직접 나서서 이벤트를 취소했던 거 말이야?」
「음, 아니면 조화를 이루는 현을 연주할 때 최초로 세 번이나 연속으로 음을 틀렸던 거?」
「설마 스크루룸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겠지? 그건 다 가짜야. 난 진짜로 그를 부속품으로 분해한 적 없다고, 알겠어? 그리고 만약 진짜라고 해도, 그의 복수 따위는 두렵지 않아」
여자는 고개를 저었다.
「네 이야기야. 너 거의 죽을 뻔했어. 그 카트리지가 널 조종하고 있었다고」
소녀는 고개를 돌렸다.
「오지랖 부리지 마.... 다음번엔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개발할 거야」
>>> 「ID: 은랑 LV.999」 님이 「은하」 에서 로그아웃했습니다
>>> 「ID: 은랑」 님이 게임 「은하」 에 로그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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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는 「업적 벽」 이 있다.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그녀는 자신에게 숫자 배치를 하나씩 수여한다.
지금 그녀의 업적은 이미 셀 수 없이 많아졌다
[업적] 「나 혼자만 만렙」
[내용] 펑크 로드에서 살아있는 「전설」 이 되기
[상태] 달성
[플레이어 평가] 「나에게 가장 어려운 건 살아남는 게 아니라, 펑크 로드에 머물며 제자리에 멈춰 있는 것이다」
[업적] 「컴퍼니의 친구」
[내용] 컴퍼니의 가상 화폐를 모든 「스타치타」 플레이어에게 균등하게 분배하기
[상태] 달성
[플레이어 평가] 「연말에 안 맞는 장부를 또 우리한테 덮어씌웠어. 모든 것을 엠버 로드에게 바치리라더니, 모든 것을 스텔라론 헌터에게 떠넘겼다고 하는 게 낫겠네. 원하는 대로 해줄게. 겸사겸사 구린 내막도 전부 공개해 주지.... 그들이 내 현상금을 더 올리면 좋겠어」
[업적] 「블레이디도 보고 고개를 내저음」
[내용] 죄악의 도시 예페라에서 모든 전자 악마의 공격을 끝까지 버티기
[상태] 달성
[플레이어 평가] 「그 때 난 예페라의 하늘에 엄청 멋진 대사를 남겼지. 『죄악의 도시, 너의 죄를 사하노라』」
[업적] 「진짜 천재네」
[내용] 지니어스와 정보 공방전을 펼쳐 -A-SSS 평가 흭득하기
[상태] 달성
[플레이어 평가] 「스크루룸 쫄렸음? 관리자 권한을 써서 날 강제 로그아웃 시키다니, 상도덕도 없냐!」
......
소녀는 끊임없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그 업적 벽의 끝에는 아직 불이 들어오지 않은 업적이 하나 있다.
배지에는 그녀와 닮았지만 한층 더 기세등등한 모습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어떤 미래의 환락의 정점에 서서 한계에 도달한
「은랑 LV.999」——
[업적] 「GAME NOT OVER」
[상태] 미달성
[내용] LV.999의 한계를 돌파하고, 이 게임이 영원히 끝나지 않게 하기
---
「일단 『늑대왕』 의 고인물 플레이어로서 전작 제작자에게 쓴소리부터 할게.
——아하는 그냥 환락의 에이언즈일 뿐이지, 게임에 대해선 쥐뿔도 모른다고.
강제로 「떠돌이 고아」 같은 고난도 시작을 강요하고, 그 초기 카트리지로 경험치를 채우게 한다니, 너무 노가다잖아! 좀 시원하게 즐기게 해주면 덧냐냐?
초반을 버티니 체험이 훨씬 나아졌어. 암흑 구역 제국의 패왕이 되어 레인저와 술집을 포섭하고 제IX 기관의 새로운 주인이 되는 건 꽤 재밌었는데. 그러고 나서 게임이 왜 끝나버리는 거야, 이거 완전 용두사미 아니냐고?
그래도 네가 설정한 최대 레벨이 LV.999라는 걸 알아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나와 똑같이 생긴 녀석이랑 싸우게 만들고, 심지어 녀석의 모든 공격이 마치 『지쳤어. 다 파멸해 버려라』 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진짜 소름 돋게 무섭다고, 알기나 해?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랫동안 준비한 『늑대왕 온라인』 이 곧 찾아갈 거야.
위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작품은 다음과 같이 최적화되었어.
1. 피로도 대폭 감소! 노가다 없이 터치 한 번으로 레벨업
스텔라론 헌터 특훈만 거치면 터치 한 번으로 최신 형태를 개방하고 새롭고 강력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날 믿어, 하드 캐리해 줄게!
2. 신규 기능! 더 자유로운 각본 체험
「환락」 의 강림 앞에서는 각본도 길을 비켜야지. 네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플레이해 봐.
3. 신규 콘텐츠! 무한 DLC 모드로 한계 없는 도전
지루한 노가다는 거절한다. 게임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은 언제나 길 위에서 펼쳐지는 법이지. LV.999가 대수야? 환락의 정점 위에는 더 높은 봉우리가 있다고.
아하, 봤어? 이게 바로 새 시대 게임의 표본이지.
하지만 네가 『늑대왕 온라인』 을 선택했다면, 그건 곧 『극약』 모드를 선택했다는 뜻이야. 목숨 하나로 클리어하는 건 기본이고, 게다가 스테이지마다 나오는 보스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거든.
그래서 넌 분명 묻고 싶겠지. 실패하면 어떡하냐고?
물론 이런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말이야. 만약 진짜로 일어난다면,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사람이 기억해 줬으면 해.
이 카트리지에는 전례 없는 해커의 삶이 기록되어 있어. 끝까지 플레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즐겁게 플레이하는 게 훨씬 중요해!''
이제 『늑대왕 온라인』 오픈을 기대해줘!
화면 앞의 너, 기쁨이 가득하길 바라고, 나도 재밌게 즐길게!」
——개발자 은랑의 메시지
>>>관리자 「ID: 엘리오」 님이 LV.999 카트리지 권한을 개방했습니다.
>>> 「환월 게임」 던전 로딩 중......
>>> 「각본」 이 일시적으로 비활성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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