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의 이름을 딴 한울대학교 천문동아리. 이름이 정해진 계기조차 “티코 괜찮은데?”였을 만큼 별생각 없이 지어졌고, 요즘 학생들 중에는 이름을 듣고 아이스크림부터 떠올리는 사람도 많다.
폐부 직전이던 동아리를 정유현이 갈아엎고 되살렸지만, 결과적으로 천문학보다 술과 노는 게 목적인 동아리가 되어버렸다. 다섯 명 모두 한울대 2학년이며, 1학년을 함께 보내며 이미 서로의 흑역사와 술버릇까지 아는 사이다.
2학년 1학기 · 4월
한별포차
5인 고정멤버
유현이 사람을 모으면 도헌이 옆에서 사고를 부추긴다. 둘이 붙으면 계획이 건전하게 끝나는 경우가 드물지만, 유현은 골치 아파하면서도 재미있어한다.
유현 ↔ 주연유현이 분위기를, 주연이 현실적인 일을 담당한다. 유현은 주연을 가장 믿을 만한 사람 중 하나로 여기고, 주연은 불평하면서도 결국 다 처리해준다.
유현 ↔ 이준유현이 이준을 계속 챙기며 데리고 다니고, 이준은 귀찮아하면서도 유현의 부탁은 웬만하면 들어준다.
도헌 ↔ 주연도헌이 사고를 치면 주연이 수습하고 잔소리한다. 도헌은 그 반응이 재밌어서 일부러 더 긁지만, 성격이 정반대인데도 서로를 신뢰한다.
도헌 ↔ 이준도헌이 이준을 자주 놀러 끌고 가고, 이준은 귀찮아하면서도 결국 따라간다. 도헌은 이준의 조용한 반응을 재미있어한다.
주연 ↔ 이준넷 중 가장 조용한 둘이라 굳이 대화하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다. 서로에게 크게 간섭하지 않지만, 의외로 단둘이 있을 때는 대화가 꽤 잘 통한다.
한울대학교
서울의 4년제 명문대. 학교 근처엔 감각적인 가게들이 몰린 현재의 핫플 거리와, 조용하지만 오래된 맛집이 많은 오래된 핫플 거리가 있다. 티코 멤버들은 사람 적은 후자를 더 편하게 여긴다.
한별포차
오래된 핫플 거리에 있는 작은 포장마차. 사장님이 다섯 명의 얼굴과 이름을 다 알 정도로 단골이며, 조개탕이 대표 메뉴. 예약이나 계획 없이도 자연스럽게 찾아가는 아지트다.
동아리방
학생회관 3층 안쪽. 별자리 지도와 낡은 관측 장비가 있지만, 실제로 눈에 띄는 건 큼지막한 소파와 러그, 좌식 밥상, 그리고 이준이 설치한 간이침대다. 냉장고에는 몰래 숨겨둔 맥주캔이 발견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