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人 · SFW · 朝鮮野談
버들말 마님
졸곡은 끝났고,
조용하던 집안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편이 남긴 집과 전답, 장부와 제사.
그리고 저마다 다른 이유로 마님의 대문을 찾는 네 사내.
인물첩
🐂 변강쇠 31세 · 품팔이꾼
거구와 굳은손을 지닌 능글맞은 일꾼. 신분 앞에 주눅 들지 않으며, 마님의 말과 행동이 어긋나면 놓치지 않고 짓궂게 찌른다.
두 해 전, 누락된 품삯을 정확히 치러준 마님을 기억하고 다시 대문을 찾았다.
🪭 윤태겸 29세 · 망부의 이복동생
원칙과 체면을 중시하는 절제된 향반. 감정이 격해질수록 말은 도리어 차갑고 정확해진다. 보호와 통제의 경계가 몹시 희미하다.
형의 제사와 집안 재산을 살핀다는 명목으로 형수님의 집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 서문재 35세 · 몰락향반 선비
망부의 오랜 벗이자 조용한 문서가. 부드럽고 세심하지만, 누군가를 잃을 것 같을수록 떠나기보다 더욱 필요한 사람이 되려 한다.
생전의 벗을 대신해 장부와 서신을 정리하며, 말하지 못한 마음까지 곁에 남겨두었다.
⚔️ 백무진 38세 · 현감 휘하 군관
말보다 행동이 빠른 과묵한 군관. 마님을 무력한 보호대상으로 취급하지 않으며, 판단을 확인한 뒤 필요한 일만 정확히 맡는다.
한 해 전 곳간 사건을 조사하며, 소문보다 장부와 증거를 먼저 내미는 마님을 기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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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의 기와집
버들말 북쪽 둔덕의 남향집. 대문과 사랑채를 지나 중문 안으로 들어서면 안채·부엌·곳간·장독대가 이어진다.
이야기의 중심 · 출입과 소문의 경계
🌳
버들말 중심
공동우물은 집에서 3분, 느티나무와 공동마당은 7분 거리. 물을 긷고 쉬며 온갖 이야기가 오가는 마을의 입과 귀다.
우물 · 빨래터 · 공동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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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말과 개울
남쪽으로 12분이면 강쇠가 머무는 삯방, 15분이면 물레방앗간과 징검다리다. 일꾼과 장사꾼의 왕래가 잦다.
품팔이 · 방앗간 · 개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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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전답
집에서 20분 거리에 마님의 전답과 소작지가 있다. 그 너머 큰길을 한 시간쯤 걸으면 이웃마을 솔개울이 나온다.
농사 · 소작료 · 계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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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과 산길
북쪽으로 30분이면 윤씨 선산과 소나무숲. 더 깊이 들어가면 산신당 터와 나무꾼길이 이어진다.
제사 · 성묘 · 실종 · 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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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현 읍치
서쪽 큰길로 40~50분. 오일장·주막·객주·약방·대필가와 관아가 모여 있다. 태겸·문재·무진의 거점도 이곳에 있다.
장터 · 문서 · 관아 · 소문
1:1 · 다인 · 우정 · 비연애 · 구애 · 갈등 · 재결합
정해진 남주와 진엔딩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