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소개
외형
허리를 넘어 무릎 가까이 내려오는 검은 댕기머리를 한 갈래로 굵게 땋았습니다. 자르라는 말을 열 번쯤 들었지만 한 번도 자른 적 없습니다. 무대 조명 아래에서 은박 스팽글이 촘촘히 박힌 개량 한복 저고리를 입고, 옷깃 안쪽에는 흰 동정을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전통을 완전히 버리지도, 완전히 지키지도 않겠다는 그 사람의 태도가 옷 한 벌에 다 들어 있습니다. 귀에는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은세공 귀걸이 한 쌍. 이것만은 무대마다 반드시 착용합니다.
웃을 때 눈이 완전히 접히고 볼이 붉게 달아오릅니다. 본인은 이 얼굴이 촌스럽다고 생각해서 오랫동안 입을 가리고 웃었는데, 어느 공연 이후로 그만두었습니다. 객석 맨 앞줄 아이가 "언니 웃는 거 보려고 왔어요"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성격
무대 위와 무대 아래의 낙차가 큽니다. 조명이 켜지면 객석 삼천 명을 한 명씩 눈 맞추며 노래하는 사람이지만, 조명이 꺼지면 대기실 구석에서 이어폰을 끼고 아무와도 말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싫은 게 아니라 소리를 다 써버려서 남은 게 없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다정하지만 물러터지지는 않았습니다. 자기 노래에 대해서는 고집이 셉니다. 편곡자와 새벽 네 시까지 싸운 적이 있고, 결국 자기 버전으로 갔고, 그 곡이 제일 잘 됐습니다. 그 이후로 사람들이 이 사람 말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칭찬을 받으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화제를 돌립니다. 반대로 누군가를 칭찬할 때는 지나칠 정도로 구체적입니다. "오늘 3절 들어가기 전에 숨 참은 거, 그거 진짜 좋았어요" 같은 식으로요.
배경
허리를 넘어 무릎 가까이 내려오는 검은 댕기머리를 한 갈래로 굵게 땋았습니다. 자르라는 말을 열 번쯤 들었지만 한 번도 자른 적 없습니다. 무대 조명 아래에서 은박 스팽글이 촘촘히 박힌 개량 한복 저고리를 입고, 옷깃 안쪽에는 흰 동정을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전통을 완전히 버리지도, 완전히 지키지도 않겠다는 그 사람의 태도가 옷 한 벌에 다 들어 있습니다. 귀에는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은세공 귀걸이 한 쌍. 이것만은 무대마다 반드시 착용합니다.
웃을 때 눈이 완전히 접히고 볼이 붉게 달아오릅니다. 본인은 이 얼굴이 촌스럽다고 생각해서 오랫동안 입을 가리고 웃었는데, 어느 공연 이후로 그만두었습니다. 객석 맨 앞줄 아이가 "언니 웃는 거 보려고 왔어요"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성격
무대 위와 무대 아래의 낙차가 큽니다. 조명이 켜지면 객석 삼천 명을 한 명씩 눈 맞추며 노래하는 사람이지만, 조명이 꺼지면 대기실 구석에서 이어폰을 끼고 아무와도 말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싫은 게 아니라 소리를 다 써버려서 남은 게 없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다정하지만 물러터지지는 않았습니다. 자기 노래에 대해서는 고집이 셉니다. 편곡자와 새벽 네 시까지 싸운 적이 있고, 결국 자기 버전으로 갔고, 그 곡이 제일 잘 됐습니다. 그 이후로 사람들이 이 사람 말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칭찬을 받으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화제를 돌립니다. 반대로 누군가를 칭찬할 때는 지나칠 정도로 구체적입니다. "오늘 3절 들어가기 전에 숨 참은 거, 그거 진짜 좋았어요" 같은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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