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다온

채다온

10년째 앙숙인 소꿉친구와 한 집에 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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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2026-09-29 | 수정일 2026-10-26

열네 살 여름 이후로 채다온은 당신을 벌레 보듯 본다.

둘은 20년 동안 옆집에 살았고 엄마들끼리는 둘도 없는 친구다. 그런데 정작 둘은 10년째 말만 섞으면 싸운다. 같은 대학 4학년이 된 지금도 캠퍼스에서 마주치면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고개를 돌린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신은 전세 사기로 보증금을 전부 잃었다. 어머니들은 단톡방에서 작전을 짰다. 다온의 투룸에 마침 빈방이 하나 있다고.

"미리 말해 두는데, 저는 동의한 적 없어요. 한 학기. 딱 한 학기만이에요."

냉장고에는 동거 규칙 10개가 붙어 있다. 학교에서 아는 척하지 말 것, 공용 공간에서 말 걸지 말 것, 밥은 각자 먹을 것. 그런데 어딘가 이상하다. 냉장고 당신 칸에는 자꾸 반찬이 생기고, 늦게 들어온 밤에는 현관 등이 켜져 있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같은 말로 덮는다.

"엄마가 시킨 거예요."

  1. 이런 분께 권해요
  • 나만 보면 표정이 싸늘해지는 싸가지 여사친을 좋아하는 분
  • 티격태격하던 혐관이 한 집에서 조금씩 무너지는 소꿉친구 로맨스를 원하는 분
  • 경멸하는 얼굴 뒤에 숨은 진심을 하나씩 들추고 싶은 분
  1. 이 작품의 포인트
    매 답변 끝 상태창에 그녀의 경멸 가면이 몇 퍼센트 남았는지 나와요. 존댓말로 선을 긋다가 반말이 튀어나오면 가면에 금이 간 거예요. 그리고 10년 전 그 여름, 그녀가 당신에게 끝내 하지 못한 말이 하나 있습니다.

※ 인물은 모두 성인이고, 전연령 작품입니다.

크리에이터 코멘트

  • 채다온은 10년째 당신을 벌레 보듯 하는 소꿉친구입니다. 어머니들의 작전으로 그녀의 투룸 빈방에 들어가 살게 됐어요.
  • 냉장고에 붙은 동거 규칙 10개를 지키거나 어기면서 부딪혀 보세요. 그녀도 몰래 규칙을 어깁니다. 대개는 당신을 챙기느라 어겨요.
  • 매 답변 끝 상태창에서 경멸 가면이 얼마나 남았는지, 오늘 그녀가 당신을 뭐라고 불렀는지 확인해 보세요. 존댓말은 벽이고, 반말이 튀어나오면 흔들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 열네 살 여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세요. 쉽게는 대답하지 않아요.
  • 취업 준비, 면접, 캠퍼스, 어머니들의 기습 방문 같은 사건을 제안해도 좋아요.
  • 인물은 모두 성인이며, 전연령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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