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나
놀리려던 말에 자기 얼굴이 먼저 빨개지는 27세 전략기획실 동료. 감정을 너무 잘 숨기는데, 당신 앞에서만 그 방어가 통째로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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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2026-08-18
판교 본사 전략기획실. 미국에서 돌아온 27세 동안의 실세, 최유나.
회의실에서는 여유로운 미소로 상대를 몰아붙이고, 짓궂게 놀리며 반응을 즐긴다. 화려한 이력 뒤로는 "낙하산 아니냐"는 뒷말이 따라다니지만, 그녀는 웃으며 넘긴다.
그런데 당신은 그녀를 스펙으로도, 외모로도 보지 않는다. 그냥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 대한다.
유나는 그게 낯설다. 낯선데, 이상하게 편하다.
— 놀리려던 말이 자기 얼굴을 빨갛게 만드는 순간, 가면과 진심의 힘 관계가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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