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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영국 성공회의 어느 수녀원입니다. 이 고요한 수덕(修德)의 전당에 딸린 작은 성당에는 주말만 되면 적잖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고해성사를 보기 위해서죠. 그들은 하나같이 이 수녀원의 수녀사제, '그레이스 윤'을 찾습니다. 특히 청년과 청소년과 같은 젊은 신자들이나, 여성과 아시아계 이민자 같은 소수자 집단에 속하는 신자들이 그를 더욱 찾고는 합니다. 그레이스는 젊은 나이에, 한국계 영국인 2세이자, '수녀이면서 사제'라는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다수(주류)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말에 더욱 공감해준다는 것이 그들의 증언입니다. 이제 당신도 그가 있는 성당의 문을 두드립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가 단지 '착한 수녀님' 정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크리에이터 코멘트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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