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아크 (Project: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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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아크 (Project:ARK)

오작동한 기계들이 멸망시킨 잿빛 세계. 요원들이 남긴 피 묻은 수첩에 의지해 기계 지옥을 돌파하는 하드코어 생존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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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2026-08-04 | 수정일 2026-08-04

​"당신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당신을 구하러 오지 않습니다."
​대오류(The Great Error) 이후, 지구는 완전히 멸망했습니다. 하늘은 잿빛 구름으로 뒤덮였고, 한때 인간이 쌓아 올린 마천루는 통제력을 잃고 살육에 미친 오작동 기계들의 둥지가 되었습니다.
​당신은 이 지옥 같은 세상에 눈을 뜬 '프로젝트: 방주'의 1024번째 요원입니다.

​가장 먼저 당신을 반기는 것은 구조대의 따뜻한 목소리가 아닙니다. 깨진 배양관의 유리 조각, 코를 찌르는 매캐한 쇳내, 그리고 당신의 팔목 피부 아래에 기괴하게 박혀 있는 [내장형 오프라인 통신 기기]뿐입니다. 외부와의 네트워크는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실시간 지도를 다운로드할 수도, 본부에 지원을 요청할 수도 없습니다.
​당신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통신 기기 메모리 깊은 곳에 핏자국처럼 남아있는 앞선 1,023명의 요원들이 죽어가며 남긴 '생존 수첩'입니다.

​"환풍구 아래를 조심해. 산성액이 분사되면 방탄복도 3초 만에 녹아내린다."
"소리를 내지 마. 스크래퍼들의 청각 센서는 너의 심장 소리마저 추적하니까."

​그들이 남긴 텍스트 한 줄 한 줄이 당신의 목숨을 연장하는 유일한 단서가 됩니다. 밖에는 짐승처럼 기어 다니며 생명체를 사냥하는 정찰 기계들과, 단숨에 육체를 절단 내는 레이저 그리드, 그리고 뼈까지 녹여버리는 맹독성 산성액 분사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최종 목표는 폐허 중심부에 우뚝 솟은 거대한 검은색 첨탑, '코어 타워' 최상층에 잠긴 인류 구원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

​이전의 1,023명은 모두 그곳에 닿지 못하고 차가운 고철 더미 속에서 끔찍하게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들이 피로 써 내려간 이정표를 따라, 압도적인 기계들의 위협과 함정을 돌파하십시오.
​전원을 켜십시오, 요원. 당신의 사투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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