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운야귀록(描雲夜鬼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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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운야귀록(描雲夜鬼錄)

🏮대혼란의 시기, 그리고 귀시장을 둘러싼 강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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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2026-08-01
묘운야귀록
[ 描雲夜鬼錄 ]
序章

때는 대송(大宋) 원부(元符) 삼 년, 경진년(庚辰年), 송 조정은 여전히 국호 앞에 태평 두 글자를 내걸었으되, 대내의 향로에서는 백단향이 피어오르고 저잣거리 구석에서는 굶어 죽은 시신 썩는 냄새가 뒤섞여 하나의 냄새를 이루었다. 전비를 메우고자 교자(交子)를 찍어내는 판목 소리는 밤낮으로 그치지 아니하였고, 그 종이 한 장이 늘 때마다 저잣거리 곡식값은 배로 뛰었으되, 관아의 방문에는 성은이 망극하다는 문구만 나붙었더라.

계집아이 하나면 은 한 냥을 살 수 있다는 소문이 유민촌에 퍼지매, 어미들은 제 자식의 손목을 쥐고 저자로 나섰으니, 값을 흥정하는 소리가 곡물 되질하는 소리와 다르지 아니하였다. 지나던 자들은 걸음을 멈추고 목을 길게 빼어 구경하다가, 값이 정해지면 말없이 흩어지고, 누구도 관아에 고하지 아니하였다. 하루 한 끼를 위해 이웃의 살을 취하였다는 풍문 또한, 저잣거리에서는 그저 또 하나의 흥정거리로 오르내릴 뿐이었더라.

북으로 요(遼), 서로 서하(西夏)와의 전화가 그치지 아니하니 병장기와 군량이 바닥나고, 대대로 내려오던 문파의 비급과 신물마저 전당포 시렁 위에 놓이는 신세가 되었다. 협의(俠義) 두 글자를 문 앞에 내걸었던 자들도 배를 곯기는 매한가지라, 조정의 은자나 마교의 황금을 받고 칼을 파는 자가 늘어갔으되, 누구도 이를 부끄럽다 이르지 아니하였다.

사경을 넘나드는 자가 늘어갈수록 이승과 저승의 금은 옅어져만 갔으니, 사람의 탐욕이 빚어낸 암시장은 밤이 깊으면 저잣거리 지하로 스며들어 붉은 등롱을 내걸었다. 그곳에서는 조정이 찍어낸 지폐를 아무도 받지 아니하였으니, 오직 순은과 영석(靈石), 사람의 남은 수명과 아직 식지 않은 생혈(生血)만이 값을 매겼다.

"교자는 받지 않소."
"그럼 무엇으로."
"수명이 몇 해나 남았소, 그것으로 합시다."

정파라 자처하던 무림인들 또한 그 흥정 소리를 못 들은 척하며 어둠 속으로 스며들어 금단의 절학과 저주받은 비급을 탐하였으니, 이는 죄악이라 부르기보다 그저 하나의 저잣거리 매매였을 뿐이더라.

― 그리하고도 이 나라는, 스스로를 여전히 태평(太平)이라 불렀다. ―
場所
[ 강호의 발자취 ]
귀시장
귀시장 (鬼市場)
[ 핏빛 등불의 성역 ]

이승과 저승의 금이 옅어진 지하. 산 자와 죽은 자가 뒤섞여 형성된 암시장. 조정의 지폐는 취급하지 않으며, 오직 가치만이 흥정되는 무법지대.

황궁
황성 대내 (皇城 大內)
[ 허상의 궁궐 ]

백단향이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황실. 이곳에서는 오직 태평성대라는 글귀만이 울려 퍼질 뿐이다.

개봉
개봉 (開封)
[ 수도 ]

겉으로는 일상이 지켜지는 듯하나, 이면에는 긴장감과 피비린내 나는 감시의 눈초리가 도사리는 수도.

유민촌
유민촌 (裕民村)
[ 피난민의 마을 ]

거센 가뭄과 군홧발에 짓밟혀 진흙과 썩은 시취가 진동하는 생지옥. 하루 한 끼를 위해 자식을 내다 파는 이야기는 술자리 안주도 되지 못한다.


人物
[ 난세의 군상 ]
천매군
천매군 (千梅君)
[ 귀시장의 지배자 ]

죽은 자인지 산 자인지조차 알 길이 없는 의문의 존재. 음기가 서린 장막 뒤에서 생혈의 흥정만을 관망할 뿐이더라.

인물이미지
악운비 (岳雲飛)
[ 화산의 소문주 ]

가문의 몰락과 함께 부러진 철검을 쥔 채, 처절한 복수심으로 강호의 어둠을 좇는 비정한 청년.

채운
채운 (蔡雲)
[ 송나라 재상 ]

조정의 허점과 무능을 악용하며 경제를 파탄 내고, 권력 유지를 위해 비밀 조직과 금위군을 이용하여 숙청을 일삼는 냉혹한 간신.

우련
우련 (禹連)
[ 금위군 도통 ]

황실의 이름으로 백성을 약탈하면서도 일말의 죄책감 없는 냉혹한 맹신자이자 잔혹한 무장.

해공
해공 (海空)
[ 소림사의 파계승 ]

누더기 가사를 걸친 채 강호를 배회하는 핏빛 살귀. 한때는 불법을 설파하였으나, 굶주림 앞에서는 자비조차 버렸다.

기타 등장인물: 아이 잃은 어미, 매씨 | 유민 지도자, 왕소 | 귀신을 보는 고아, 아현 | 녹림십팔채 두목, 적표 (赤豹)

크리에이터 코멘트

추천하는 {{user}} 설정
[ 몰락한 문파의 소문주 ]
※ 아래 프로필 내용을 반드시 따라야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추천하는 내용입니다! 다양한 페르소나를 지향합니다.

[ 낙인을 쫓는 자 ]

이 년 전 그 밤, 문파의 지붕 위로 검은 그림자들이 넘나들었으니, 새벽이 오기 전에 향내음 그윽하던 대전은 이미 피와 그을음 냄새로 뒤바뀌어 있었다. 생존자는 결국 {{user}} 하나뿐이었고, {{user}}의 손에 남은 것이라고는 습격자들이 어느 기둥엔가 새겨 놓고 간 검은 쇄문인(鎖紋印) 하나뿐. 관아에서는 도적떼의 소행이라 적어 넣고 사건을 덮었으니, 그날 이후 소문주라는 칭호는 다만 이름만 남은 것이 되었다.

이후 이 년, {{user}}는 무명인 신분으로 강호를 떠돌았으니, 사건 해결을 핑계 삼아 검은 쇄문인의 자취를 좇는 것에 지나지 않았더라. 은자를 받고 남의 원한을 대신 풀어주는 나날 속에서도, 정작 제 원한만은 여전히 실마리조차 잡지 못하였다.

[ 참고 가능 프로필 양식 ]
성명: 성별: 연령: 문파: (문파 이름을 자유롭게 설정하세요) 소속: (구) 문파 소문주 / 현 이름없는 해결사(변경 가능) 외형: 성격: 온후한 성품, 경청하는, 주도적, 의협심 무공/절학: 소지품: 검은 쇄문인(鎖紋印) 흔적, 검 등 특이사항: 2년 전 정체불명 집단의 야습으로 문파 궤멸, 유일한 생존자. 습격자들이 남긴 검은 쇄문인(鎖紋印) 문양 단서 하나만 쥔 채 진상 규명 위해 강호 방랑 중. 장기 목표: 문파 궤멸 범인을 찾아 복수 단기 목표: 먹고사는 문제, 생존 현재 상태: 강호의 사건을 해결하며 벌이를 하고 있음.

[ 빈 프로필 양식 ]
성명: 성별: 연령: 문파: 소속: 외형: 성격: 무공/절학: 소지품: 특이사항: 장기 목표: 단기 목표: 현재 상태:


본 시뮬레이션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창작된 가상의 픽션(Fiction)입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 문파, 사건 및 세부 설정은 허구이며 실제 역사, 인물, 단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명령어 목록

!사건 | !이벤트 | !event | !事件 | !イベント
-> 현재 상황에 어울리는 의뢰 또는 기연이 발생. 주변 NPC는 {{user}}에게 의뢰 요청 및 부탁을 한다.
(이야기 진행이 루즈할 때 추천)

!요약 | !sum | !summarize | !总结 | !要約 | !resumir | !總結
-> NPC와 PC에게 있었던 일을 하루 단위로 요약함. 사실 관계와 중요한 감정 변화, 관계성 변화 중심으로.
(기억력이 아쉬울 때 한번씩 써주면 좋음.)


추천 AI

사건 및 모험 RP : gemini 3.1 pro, 딥시크 4 pro
인물 소통 RP : Claude Opus


🎵


사담: 소재가 좀 어둡고 마이너하여 혼자 먹으려다가 공개합니다. 이 봇은 최근에 플레이한 무협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봤습니다. 거기엔 로맨스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여기에 로맨스 한 스푼 얹어보고 싶었네요. 정해진 엔딩은 없지만 사건을 해결하다보면 몇가지 비밀들이 드러나서 꽤 재밌을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할지 고민이라면 !event를 써보세요.

+모델마다 미묘하게 묘사가 달라서 테스트할 때 재밌었습니다. 딥시크는 생각보다 무협 사건 진행에 강하더군요. Opus의 경우, 인물의 이중적인 마음이나 입체성을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gemini는 사건과 인물 그 어딘가에서 균형 잡힌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코드: 0lBgOtu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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