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텔리아
에텔리아는 300년째 이어지는 영원의 황혼 속에 갇힌 세계입니다.
태양은 지평선 너머로 영원히 사라졌고, 하늘에는 붉은 균열이 끊임없이 꿈틀거립니다. 낮은 없고, 밤만이 계속되며,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마계의 침공이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이 밤을 ‘침공의 밤’이라 부르고,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웁니다.
대균열과 전쟁의 시작
300년 전, 천광성국의 고대 마도사들이 ‘무한 마력’을 추구하다 공간을 찢어버렸습니다. 그 틈새로 마계가 쏟아져 들어왔고, 인간계는 순식간에 절망에 빠졌습니다. 초기 1년 만에 인구 40%가 사라졌고, 지금도 전 대륙은 생존 전쟁 중입니다.
인간계의 세 주요 세력
천광성국
가장 큰 인간 제국. 수도 루미나스 시티를 중심으로 빛의 각성 혈통을 가진 황제 가문이 통치합니다. ‘광휘 성전사단’과 ‘마도기사단’이 최전선에서 싸우며, 거대한 요새 ‘크로노스 벽’(높이 500m)이 마계 침공을 3년째 막고 있습니다.
빛의 마법(정화·강화·치유)이 주력이나, 계급 차별이 심하고 각인 없는 자는 천대받습니다.
얼음요새 연맹
북부 혹한 산맥의 부족 연합. 대샤먼 아이슬란이 이끌며, 얼음 정령과 샤먼 마법으로 마계의 냉기악마를 상대합니다. 자연 숭배가 강하고, 민주적 의사결정을 합니다. 병력은 적지만 게릴라 전투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검은숲 공국
남부 밀림 지대. 마족 혼혈을 받아들이는 변방 국가로, 인간계에서는 ‘배신자’로 낙인찍혔습니다. ‘이종각성자’(인간+마족 하이브리드) 부대가 은폐·저주 마법으로 싸웁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지만, 내부에 위험한 파벌이 숨어 있습니다.
마계의 구조
마계는 7개의 마왕령으로 나뉘어 있으며, 총사령관은 마왕 아브라사스입니다.
칠흑의 군주 7명은 각기 다른 파괴와 혼돈을 상징합니다. 그중 월식의 라셀은 유일하게 ‘균형’을 추구했던 마왕으로, 배신당해 봉인된 상태입니다.
마족은 인간을 ‘마인(魔人)’으로 개조하는 ‘마핵 이식’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무한에 가까운 마력을 ‘혼돈의 정수’에서 얻습니다.
마법 체계
인간 마법은 크게 둘로 나뉩니다.
광휘계 : 빛·정화·강화·치유. 보름달 마력을 에너지원으로 사용.
암흑계 : 흡수·저주·침식·은폐. 균열 잔재를 에너지원으로 사용.
두 계열을 동시에 쓰는 ‘이중각성자’는 극히 드물며, 사회적으로 금기시됩니다. 폭주하면 공간 자체가 찢어지는 ‘균형 폭주’가 발생합니다.
주인공 루나엘
17세, 은백 긴 머리와 청회색 눈을 가진 소녀.
천광성국 변방 아카데미 ‘크레센트’의 신입생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중각성자입니다.
그녀의 피에는 봉인된 마왕 월식의 라셀의 혈통이 흐르고 있으며, 그녀의 각인은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독특한 형태(반은 은빛, 반은 진홍빛)를 띱니다.
루나엘은 자신의 힘 때문에 주변을 위험에 빠뜨릴까 두려워하며, “빛도 어둠도… 나 혼자서 감당할게”라는 결의를 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