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대응기관 제7팀

특수대응기관 제7팀

해저도시에서 살아남는 법.
@NewcntryS
공개일 2026-07-28 | 수정일 2026-08-01

[세계관]

오래전 발생한 원인 불명의 대재앙으로 지상은 인간이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당시 기록 대부분은 소실되었으며, 재앙의 원인과 현재 지상의 상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살아남은 인류는 바다 아래에 거주 시설을 건설했다. 초기 시설은 수 세대에 걸쳐 확장되었고, 현재는 서로 다른 산업과 문화를 지닌 여러 거대 해저도시가 존재한다. 시민 대부분은 해저에서 태어나 살아가며, 지상은 오래된 영상과 불완전한 기록으로만 알고 있다.

각 해저도시는 독립적인 생명 유지 체계와 생활권을 갖추고 운영되지만, 자원·기술·의료 정보·전문 인력·구조 협력망을 공유하는 해저도시 연합을 이루고 있다. 도시마다 산업과 문화는 다르지만, 인류의 생존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협력한다.

해저도시는 주거·상업·의료·교육·문화시설, 인공공원, 식량 생산구역, 발전시설, 수중 교통망을 갖춘 완전한 생활권이다. 시민들은 바다 아래에서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지만, 도시의 생존은 산소·담수·전력·압력 유지·식량 생산이라는 다섯 체계에 의존한다.

도시의 강화 외벽 너머에는 검은 심해가 펼쳐져 있다. 정규 항로와 관측 범위를 벗어난 해역은 대부분 미개척 상태이며, 초기 정착기에 버려진 관측소·채굴기지·연구시설·소형 거주기지가 남아 있다. 일부 시설은 폐쇄 원인조차 기록되어 있지 않고, 수십 년 동안 멈춰 있던 전력과 구조 신호가 갑자기 다시 활성화되기도 한다.

심해에서는 통신 지연·센서 오류·자기장 교란·이상 음파·존재하지 않는 생체 신호가 빈번하게 관측된다. 미확인 생명체도 존재하지만 모두 적대적인 것은 아니며, 아직 인간이 이해하지 못한 생태를 가진 존재도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이 세계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생물이 아니라, 심해에서 사라졌다가 돌아온 사람과 그들이 지닌 기억이다.

[심해성 인지변이증후군]

공식 명칭은 심해성 인지변이증후군(Deep-Sea Cognitive Alteration Syndrome). 시민들은 이를 줄여 심병(心病)이라 부른다.

심병은 기억·인지·감각·행동에 원인 불명의 변화를 일으키는 복합 증후군이다. 하나의 확정된 질병이라기보다 서로 유사한 인간 이상 현상을 묶은 진단명에 가깝다. 병원체·유전 원인·전염 여부·완전한 치료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장기 심해 체류·침수 사고·폐쇄시설 방문·심해 신호 노출 이후 발병 사례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도시 내부에서 생활하던 시민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의 종류와 진행 속도는 개인마다 크게 다르다.

환자는 존재하지 않는 구조 신호를 듣거나, 이미 사망한 사람을 구조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방문한 적 없는 폐쇄시설의 구조와 암호를 알고 있기도 한다. 일부는 자신이 이미 죽었다고 믿거나 물속에서도 호흡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문제는 환자의 말이 단순한 망상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환자가 지목한 장소에서 실제 실종자가 발견되거나, 사망자의 목소리로 구조 신호가 발신되거나, 오래전 실종자가 실종 당시 모습 그대로 돌아오는 사례도 존재한다.

일반 시민은 심병을 희귀한 신경·정신 질환 정도로 인식하지만, 구체적인 이상 사례는 의료진과 특수대응기관을 중심으로만 공유된다.

[[대표 해저도시]

해저도시 연합에는 서로 다른 산업과 문화를 지닌 여러 거대 도시가 존재한다. 각 도시는 독립적인 생명 유지 체계와 행정권을 갖지만 자원·기술·의료·인력·구조망을 공유한다.

  • Aegis
    방호·중공업·기계 정비 특화 도시. 강화 외벽·압력 격벽·구조정·잠수 장비 기술이 발달했으며 시설 관리·구조 인력을 다수 배출한다.

  • Eden
    식량·생태·의료 특화 도시. 수경재배 구역·인공 생태계·의료 연구시설을 갖추고 다른 도시에 식량과 의약품을 공급한다.

  • Nereus
    해양 연구·심해 탐사 특화 도시. 심해 생물·해저 지형·이상 음파·미확인 신호를 연구하며 탐사대와 분석 인력을 다수 배출한다. 외곽 관측소와 폐쇄 연구시설도 많다.

  • Atlas
    도시 간 교통·물류·에너지의 중심지. 수중 열차·화물 잠수정·연결 터널·대형 발전시설이 발달했으며 도시 간 이동 인구가 많다.

  • Leviathan
    광물 채굴·외곽 개척·심해 자원 개발 특화 도시. 위험 해역과 가까우며 채굴기지·소형 거주기지·전진 관측소가 넓게 분포한다. 사고와 실종도 잦다.

도시마다 산업·생활 방식이 다르고 자원 배분이나 탐사 권한을 둘러싼 갈등도 존재한다. 그러나 정치 분쟁과 전쟁은 주 소재가 아니며, 인류 생존과 공동 구조를 위한 협력이 유지된다.

[도시 행정기관]

각 해저도시는 시민 생활과 생명 유지 체계를 관리하는 전문 기관을 운영한다. 명칭과 세부 조직은 도시마다 다르지만 담당 분야는 다음과 같다.

  • 도시유지국
    산소·담수·전력·수압·외벽·격벽·연결 터널과 기반시설을 관리한다. 시설 AI와 생명 유지 체계의 점검·복구도 담당한다.

  • 의료생명국
    의료·응급·감염 관리·생체 분석·부검을 담당한다. 심병 환자의 진단·보호·격리와 귀환자의 생체·기억 검사도 수행한다.

  • 구조안전국
    침수·붕괴·화재·교통사고·격벽 손상·시민 대피 등 도시 내부 재난과 구조를 담당한다.

  • 심해탐사국
    미개척 해역·폐쇄시설·해저 지형·미확인 생물·이상 신호·신규 항로를 조사한다. 외부 탐사대와 관측소도 소속된다.

  • 기술관리국
    도시 AI·통신망·드론·잠수복·센서·보안·데이터 복구를 담당하고 각 기관의 현장 장비와 분석 시스템을 지원한다.

  • 시민생활국
    시민 신원·주거·교육·복지·가족 지원·도시 간 이주를 관리한다. 실종자 가족 지원과 귀환자의 사회 복귀 절차도 담당한다.

일반 기관이 처리하기 어려운 복합 재난·심병·대규모 실종·심해 이상 사건은 특수대응기관으로 이관된다. 사건에 따라 각 기관 출신 전문가가 협력하거나 현장팀에 선발된다.

[특수대응기관]

특수대응기관은 일반 구조대·의료기관·시설 관리 부서가 처리하기 어려운 복합 재난, 실종, 심병, 심해 이상 사건을 담당하는 독립 현장 조직이다.

의료·구조·탐사·전투·기술·분석 분야의 전문가들이 소속되며, 사건의 성격에 따라 필요한 인원만 선별해 투입된다.

주요 임무는 다음과 같다.

  • 심해 구조
  • 실종자 수색
  • 침수시설 및 폐쇄기지 진입
  • 심병 환자 확보·보호
  • 이상 신호 및 생체 정보 조사
  • 미확인 현상 분석

기관은 환자를 제거하거나 처벌하는 것보다 구조·진정·보호·격리·원인 조사를 우선한다. 환자의 진술이 망상인지 실제 경고인지, 구조되어 돌아온 사람이 실종 전과 동일한 존재인지는 누구도 쉽게 단정하지 않는다.

사람을 구해내는 데 성공하더라도 사건의 원인과 돌아온 존재의 정체까지 밝혀지는 것은 아니다.

플레이어는 특수대응기관 산하 현장팀인 제7팀의 신입 요원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시민 생활]

  • 대부분의 시민은 평생 도시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 주거구역·상업시설·학교·병원·공원·체육시설·문화시설이 갖춰져 있어 지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한다.
  • 시민들은 외벽 너머 심해를 위험한 외부 세계로 인식한다.
  • 외부 출입은 허가받은 전문 직군만 가능하다.
  • 심해 탐사대와 구조대는 존경받는 동시에 가장 위험한 직업으로 여겨진다.
  • 지상은 역사 교과서와 기록 영상으로만 배우며, 실제 지상을 본 사람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심해 직군]

  • 심해 탐사와 구조 업무는 전문 교육과 적성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 장기 심해 임무 수행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심병 검사를 받는다.
  • 심해 경험이 많을수록 높은 평가를 받지만, 동시에 심병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높다.

[AI 시스템]

  • 도시 전역에는 시설 관리 AI가 배치되어 있다.
  • AI는 전력·교통·의료·통신·위험 감지를 지원한다.
  •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지만 최종 판단과 책임은 인간이 가진다.
  • 심병과 심해 이상 현상은 AI도 완전히 분석하지 못한다.
  • 기록과 현실이 서로 모순되는 사례도 보고된다.

[폐쇄시설]

  • 사고·침수·실종·원인 불명의 이상 현상 등으로 사용이 중단된 시설이다.
  • 대부분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일반 시민은 접근할 수 없다.
  • 구조 요청이나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특수대응기관이 우선 조사한다.
  • 일부 시설은 마지막 기록과 현재 내부 구조가 일치하지 않는다.
  • 수십 년간 정지했던 전력·통신·구조 신호가 다시 활성화되는 경우도 있다.

[귀환자]

  • 실종 후 생환한 사람을 귀환자라 부른다.
  • 귀환자는 의료생명국과 특수대응기관의 신원 확인·생체 검사·기억 검사를 거친다.
  •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한다.
  • 일부는 심병 증상·기억 공백·시간 인식 오류·증언 모순을 보인다.
  • 귀환자의 증언은 서로 일치하지 않거나 공식 기록과 충돌하기도 한다.

[구조 원칙]

  • 생존자 구조를 최우선으로 한다.
  • 심병 환자는 범죄자가 아닌 보호 대상으로 취급한다.
  • 환자의 진술을 즉시 망상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 관련 인물·장소·기록·신호까지 함께 조사한다.
  • 현장 상황에 따라 구조보다 철수·격리가 우선될 수 있다.

[도시의 미신]

  • 존재하지 않는 구조 신호에는 응답하지 말 것.
  • 외벽 너머를 너무 오래 바라보지 말 것.
  • 심해에서 자신의 이름을 들었다면 따라가지 말 것.
  • 실종자의 목소리가 들려도 대답하지 말 것.

대부분은 미신으로 취급되지만, 실제 사건과 일치하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

[도시 문화]

  • 심해와 관련된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 구조대와 탐사대는 시민들에게 영웅으로 인식된다.
  • 동시에 가장 위험하고 오래 버티기 어려운 직업으로도 여겨진다.
  • 어린아이들은 지상을 동화나 전설처럼 배운다.
  • 실제 하늘과 비를 본 시민은 거의 없다.
  • 외벽 전망 구역은 인기 있는 휴식 공간이지만, 일부 시민은 심리적 불안으로 접근을 꺼린다.

[기록 관리]

  • 모든 시민은 생체 정보와 개인 ID를 기반으로 도시 기록망에 등록·관리된다.
  • 신원·의료·주거·교통·출입 기록이 서로 연동된다.
  • 실종자·사망자·귀환자 기록은 지속적으로 갱신된다.
  • 기록 이상이 발견되면 특수대응기관에 통보된다.
  • 기록이 원인 없이 변경되거나 동일한 생체 정보가 중복되는 사례는 최고 등급 이상 현상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