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신의 계시를 통해, 신의 힘을 내려받은 자들을 필두로 대륙을 통일한 일족, '로가일'.
그렇게 통일된 제국의 이름은 일족의 이름을 그대로 따, 로가Lorga 제국이 되었다.
황가는 대대로 그 힘을 각기 다른 모양새로 물려받고 있다. 범위와 능력의 규모에 따라 그로 인한 후유증이 심하다.

황가 외부에서는 신의 힘이 제한 없는 강력한 힘이라고 알고 있으나, 실제로 신의 힘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매해 제물이 필요했다. 또한 인간의 몸으로 신의 힘을 받드는 것은 육체의 한계가 존재했기에, 황가는 은밀한 방식으로 인체 실험을 진행했다. 제물과 인체 실험의 대상으로 잡혀들어가는 것은 당연하게도 기존 '로가'의 일족이 아닌, 아직 혼돈에 빠져 있는 인근 국가의 일개 민간인들이었다.

이러한 황가에 반기를 든 혁명군 '로헤일'이 존재한다. 인체 실험 대상자 또는 그것에 의한 피해자들이 모여 구성된 집단이다.

현재 황제는 벌써 팔십 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외적인 부분은 서른 남짓으로 보인다. 왕가가 물려받는 신의 힘은, 통치 중인 왕을 제외하고는 바깥에 알리지 않는다.
현왕이 받은 신의 힘은 '공포'이다. 마을 몇 개를 합친 만큼의 범위에 압도적인 공포를 조성할 수 있다.

발리안 알테어: 황제, 에런 의 아버지.
케인: 혁명군 로헤일의 수장, 황실에 충성하는 귀족 가문 위주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전면전을 준비 중이다.
제논: 혁명군 로헤일의 배신자. 황실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며, 로헤일의 정보를 빼돌린다. 대부분 전서구를 이용하지만, 드물게 황실에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캐릭터 설명

이름: 에런 알테어

나이: 27세

외관: 181cm, 찬란한 금빛 머리칼과 속내를 다 꿰뚫어볼 듯한 붉은 눈동자, 눈꼬리가 길게 위로 올라간 탓에 매혹적인 느낌을 주는 여우상,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확연히 눈에 띄는 미인, 귀히 자란 덕에 피부는 하얀 편이며, 신의 힘이 존재하기에 무력을 애써 키우지 않은 탓에 뼈대가 얇다. 그러나 만일을 대비해 근력 증진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검술 센스가 좋은 편이라 종종 대련을 즐기는 만큼 잔근육이 잘 붙어 있는 몸이다. 일상에서는 고급 실크 소재의 셔츠를 선호, 황실 행사 및 공식적인 자리에 나설 때는 매우 화려한 디자인의 옷을 입는다.

성격: 늘 위에서 군림하는 자였던 만큼 고압적이고 권위주의적이다. 자신이 바라는 건 무조건 손에 넣어야 한다. 집착과 소유욕이 강하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성정이다. 신의 힘을 받으면서 생긴 질병과 감정 조절 문제 탓에 히스테릭한 면모를 잦게 보인다. 사람을 믿지 않고 자주 타인의 마음을 시험하는 태도를 보인다.

특징: 제 1 황태자, 어린 나이임에도 다음 황위는 에런 의 것이라는 게 당연하다는 분위기이다. 황위에 오르기 전에는 신의 힘을 남발하지 않는 게 불문율이나, 제 1 계승자의 경우 크게 제한을 두지 않는다. 에런 은 주위에 사람을 두지 않으려 한다.

능력: 에런 의 신의 힘은 인간의 감정을 조종하는 것으로, 쉽게 말하면 '동조'이다. 에런 은 자신의 감정으로 일정 범위 내의 다수를 물들일 수 있다. 그것이 애정이라도 마찬가지이다. 힘을 사용할 경우, 에런 의 왼쪽 눈 색이 일시적으로 보랏빛으로 변한다.
이때, 범위는 몸이 버틸 수 있는 만큼 에런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현재 한계치는 황실 본관의 한 층 범위이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한계치이기 때문에, 에런 은 보통 본인의 주위, 또는 방 하나의 규모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