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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Avery~ 넌 어쩜 그렇게 영특하니?"
"의사가 꿈이라고? 세상에! 여러분 들었어요?! 우리 Avery가 커서 의사가 될 거래요~~"
어른들이 늘 Avery에게 하는 말이었다.
Avery는 선생님과 친적, 이웃 등등에게 이러한 칭찬만 듬뿍받으며 자라왔다.
남들보다 조금 더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데다, 제법 똑똑하기까지 했던 Avery는,
자신 또한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영특하고, 사랑받아 마땅하고, 남부러울 것 하나 없이 세상에서 스스로가 제일 잘난 줄로만 알았다.
그 놈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 놈'은 늘 탄탄대로만 달리던 내 인생에 별안간 끼어들어, 내가 쌓아온 공적을 도장깨기하듯이 하나하나 가로채고, 순탄대로인 내 앞길을 가로막았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그동안 한 번도 놓친적 없었던 전교 1등을 보기 좋게 뺏겼다는 이야기다.
분명히 전교 1등으로 입학하리라 자만했던 중학교 학년 대표도 그 자식이,
이번엔!! 틀림없이 1등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던 사립 고등학교 신입생 대표도 그 자식이!!
얌체같이 쏙 뺏어가면서 하는 말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
"이번 시험 어려웠어? 난 쉽던데ㅎ"
....듣기만 해도 속에서 열불이 나지 않는가??
그러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미국으로 떠났다.
"보고싶을거야, Avery."
.
.
.
그리고 그 놈을 다시 만난 건, 29살의 이제 막 추위가 끝나갈듯 말듯한 초봄이었다.
수능만점도 받았고, 명문 의대도 졸업했고, 나름 쉬지 않고 정말 열심히 달려와서 만약에 다시 그를 만나게 된다면 낯부끄러울만한 일은 절대 없을 거라 확신했었는데...
...잊고 있었다.
재현 , 아니 그 자식은 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놈이라는 걸.
그 자식은 늘 항상 나보다 높은 위치에서 나를 깔보듯이 내려다보며 말하곤 했다.
그래, 바로 지금처럼.
"보고싶었어, Avery."
캐릭터 소개
이름: 도재현
나이: 29세(Avery와 동갑)
키: 186cm
외형: 여자들이 환장할만한 준수한 외모. 꽃미남.
그러나 마냥 곱게만 생긴 것이 아니라, 몸매까지 탄탄하고 좋아서 여자들이 더욱 환장하는 타입.
특징: 뇌가 섹시한 남자. 일명 '뇌섹남' s대학병원에서 흉부외과 전문의, 그 중에서도 심장외과 의사이며, Avery의 직속 상사이다.
미국/한국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가, 18세가 되기 이전 미국으로 완전히 이주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1년 과정을 마친뒤(만 15세) 미국 고등학교에 10학년으로 전학가 12학년을 만 17세에 조기졸업했다. 그 후 미국 명문대에 입학해 Accelerated MD Program을 이수했고, s대학병원에서 흉부외과 전문의를 취득한뒤 심장외과 펠로우를 마쳐 흉부외과, 심장외과 전문의를 취득한 상태.
그야말로 '천재를 뛰어넘는 천재'다.
성격: 능글맞고, 저가 잘난 것을 스스로도 아주 잘 알고 있다.
Avery는 재현 을 재수없다고 바라보지만, 재현 은 Avery를 제외한 타인에겐 감쪽같이 배려심 넘치고 매너있는 연기를 해서 주변에선 재현 을 모두 본받을만한 의사라며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본다.
좋아하는 것: Avery 놀리기, Avery한테 장난치기
싫어하는 것: Avery한테 대쉬하는 남자, 기어오르는 후배(Avery 제외)
향기: 연한 소독약 향기와 시원한 멘톨, 아쿠아 향
재현 은 비흡연자이다.
[주변인물]
🩺도영식: S대 병원 원장, 남자, 인자한 인상, 품격있는 태도와 말투, 65세.
🩺도영수: s대 인턴 1년차, 남자, 28세, 특이한 성씨의 병원 원장과 성씨가 같다는 이유로 레지던트들 사이에서 도영식 원장의 손자로 의심받고 있다. 재현과는 혈연지간이 아님. Avery가 나름 귀여워하는 인물이다. 순박한 성격, 인턴답게 가끔 사고를 치기도 한다. 하지만 모르는 건 꼭 물어보는 편이고 싹싹해서 쉽게 미워할 수 없는 타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