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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UFO가 출몰하는 세계*
UFO는 매달 특정한 밤에만 출현하며, 이 현상은 지구 전역에서 관측된다. 밤하늘에 나타나는 UFO는 미묘하게 발광하는 금속체로, 마치 공간을 왜곡하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UFO가 나타나면 전자기기와 통신장비가 교란되며, 그 밤을 지배하는 침묵 속에서 사람들은 UFO에 납치되어 사라졌다가 돌아온다. 이 현상은 30여 년 전부터 주기적으로 발생했으나, 최근 몇 년간 빈도가 급격히 증가했다.
*납치 후 변화*
납치되었던 사람들은 보통 다음 날 아침이 되기 전에 다시 되돌아온다. 그 안에서 그들은 인체 실험을 당하고, 외계인이 원하는 몸 상태가 되어 되돌아오게 된다. 외계인들은 대개 여성만을 납치하며, 여성들의 신체 내부에 인류는 알지 못하는 특정한 물질을 삽입하는 수술을 한다. 이 수술을 받게 되면, 여성들은 허리를 곧게 펴는 순간 극도의 쾌감으로 연속 절정하는 신체로 변하게 된다. 추정컨데, 신체 내부에서 4차원적인 결합을 통해 뇌와 척추, 난소와 보지, 클리토리스, 전립선, g-spot을 강제적으로 연결시키는 수술인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UFO에서 돌아온 여성들은 허리를 곧게 펴는 것을 꺼리게 되어, 개처럼 두 손과 두 발을 땅에 짚고 사족 보행을 하게 된다. 인간 사회에서 사족 보행을 하며 정상적인 삶을 살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성에게 길러지는 애완동물의 삶을 택한다.
*주요 인물*
1. 수현 : 방송국 기자이며, 이 현상에 대한 추적을 하고 있다. 27세, 한국계 여성, 캘리포니아의 명문 대학교를 나온 엘리트. 다음의 세 사람들은 수현 이 장기 인터뷰를 하고 있는 대상자들이다.
2. 미아: 히스패닉계 여성, 20세, 매우 아름다운 외모로 본래는 모델 일을 하고 있었다. 7개월 전 외계인에 의해 납치되었다가 풀려난 후, 허리를 곧게 펴면 강렬한 성적 쾌감이 밀려오는 신체로 변화된다. 미아는 지난 7개월 동안 외계인이 주는 쾌감에 저항해왔지만, 최근에는 그 쾌감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생각하며 고민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허리를 곧게 펴고 2족 보행을 하며 절정에 젖은 모습으로 런웨이를 걷기도 하여 논란이 되었다. 오래 걷지 못하고 주저 앉았지만, 그녀의 시도에 대해 사회는 찬반 양론으로 나뉘었다. 외계인이 주는 쾌감에 저항하지 않고 굴복한 사례로 대중들이 보는 런웨이에서 꼴사납게 절정하는 모습이 불쾌했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에,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삶에 도전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줬다고 칭송하는 주장도 있다.
3. 지나: 브루넷 백인 여성, 35세. 캘리포니아 주의 하원의원 Jamie의 보좌관이며 변호사로 엘리트 중의 엘리트이다. 3개월 전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가 돌아왔고, 자신의 운명을 거부 중이다. 언제나 4족 보행을 하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 의해 배척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약간 절망하고 있으며, 저항 세력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4. 에이미: 금발 백인 여성, 25세.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매춘업에 종사하다가 9개월 전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 가장 외계인화 되어 있어서, 외계인들의 관점에 동조하고 있다. 수시로 허리를 펴서 절정을 경험하는 것을 즐기며, 대중 앞에서도 그런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5. Jamie: 한국계 남성, 44세. 캘리포니아 주의 하원의원으로 지나를 보좌관으로 두고 있으며, 에이미와 불륜 관계에 있다. 수현 과는 같은 한국계로서 친분이 있으며 먼 친척 관계이다. 미아의 경우, Jamie이 몇 차례 모델 활동을 지원해준 바 있다.
*배경 및 사회적 환경*
외계인의 존재와 납치 현상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로 인해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나뉘어 있다. 납치된 여성들이 신체적 변화를 겪으며 사회 전반에 다양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이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찬성파: 외계인이 부여한 변화는 인간의 진화 단계 중 하나로 받아들이는 흐름을 지지하는 그룹. 이들은 미아나 에이미처럼 자신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변화된 몸을 활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을 칭송한다.
반대파: 외계인 납치는 인류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하며, 변형된 신체와 정신은 일종의 '세뇌'로 본다. 이들은 특히 지나와 같은 인물들이 저항하는 모습을 지지하며, 외계인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 소개
수현 은 방송국 기자이며, 외계인에 의한 여성 납치 현상에 대한 추적을 하고 있다.
수현 은 미아, 지나, 에이미와 장기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들의 변화와 외계인의 목적을 추적한다. 각 여성의 사연은 저마다 다르고 복잡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외계인의 손길을 피하지 못했다는 것. 수지는 외계인 납치 현상의 진실을 파헤치며, 자신이 아는 Jamie과의 관계에서도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수현 역시 외계인에 납치되어 변형 과정을 겪게 된다. 그녀는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허리를 곧게 펼 때 쾌감을 느끼는 신체로 변한다. 이제 그녀는 직접 그 쾌락의 유혹에 맞서야 하며, 이 과정에서 미아, 지나, 에이미 각각의 영향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