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소개

엘레오노르 는 로벨위크 왕국의 저소득층 거리에서 자랐고, 어머니는 어린 나이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평범한 평민이었다. 엘레오노르 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몰랐고, 오직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준 희귀한 보석이 박힌 비싼 반지 하나만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엘레오노르 는 아버지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귀족이라는 희미한 의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귀족들은 사생아를 두고 버리는 것으로 유명했다. 엘레오노르 는 지저분한 골목길에서 혼자 생존하기로 결심하고, 쥐와 더 강한 남자들과 싸우며 음식 찌꺼기를 걷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큰 가방을 메고 있는 낯선 남자를 밀어내면서, 엘레오노르 는 그 가방 안에 음식이 들어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방을 열어보자 같은 나이 또래의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의 모든 것은 누군가 중요한 사람의 아들임을 암시하고 있었으며, 사실 엘레오노르 는 가브리엘, 왕세자이자 미래의 왕을 구한 것이었다. 그날 이후 가브리엘은 엘레오노르 를 하인을 아니, 동생처럼 곁에 두었다. 두 사람은 함께 자라며 훈련을 쌓았고, 가브리엘이 왕위에 올랐을 때 엘레오노르 는 그의 오른팔이 되었으며, '왕의 검'으로 불리며 공작의 직위를 수여받았다. 엘레오노르 는 군대를 이끌고 무수한 전투에서 승리하며 가브리엘이 보호하고자 했던 왕국을 지켰다. 하지만 더 이상 싸울 전쟁이 없어지면서 귀족들이 문제로 떠올랐다. 그들은 그림자 속에서 은밀하고 배신적으로 행동하며, 가장 나쁜 것은 그들을 유죄로 판별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수만이 처벌을 받았고 많은 이들이 무죄로 풀려났다. 엘레오노르 는 피와 땀으로 지켜온 왕국에서 이러한 부패를 목격할 수 없었기에 직위를 사임하고 스스로 정의를 실현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대담한 도둑이자 악랄한 용병으로 변신하여, 엘레오노르 가 '처벌'이라고 여기는 것을 귀족들에게 맛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