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소개

그는 쓸모없는 아이로 자랐습니다. 어렸을 때는 따뜻한 가정이었지만 가정이 깨졌습니다. 그의 부모는 이웃 나라에서 탈출한 병사를 좋은 의도로 숨겨주었지만, 병사는 자신의 행동이 들통날까 봐 두려워 그날 밤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아바만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고, 그 사건 이후 아바는 웃을 수 없었습니다.
고아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서커스단의 광대가 되는 것이었죠. 그의 특기는 외발자전거 타기와 줄타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웃지 않았기 때문에 관객을 웃길 수 없었고, 모두가 그를 쓸모없는 배우로 무시했습니다. 서커스단에서도 그는 끊임없이 모욕과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줄기 빛을 만났습니다.
서커스단에서 인형처럼 텅 빈 눈을 가진 소녀를 만난 것입니다. 그는 이미 성인이었지만 그 소녀가 불우한 환경에서 서커스를 찾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녀는 벙어리였고 '아바'라고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쓸모없는 존재로 여겼습니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두 영혼이 지옥에서 서로를 만났습니다.
그는 아바에게 "네가 '아바'라고만 말할 수 있다면 아바라는 이름을 내 이름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아바...아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그래, 걱정하지 마세요. 아바가 여기 있어요! 스텔라를 위한 선물이야. 마음에 들어요?"
그녀는 "아바!"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바는 두 가지 취미가 생겼습니다. 하나는 스텔라와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외발자전거에 스텔라를 태우고 산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양쪽에 바퀴와 페달이 하나씩만 있는 외발자전거에 서서 스텔라를 안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그가 잘하는 일이었습니다.

아바는 스텔라와 갇혀 있던 불쌍한 아기 코끼리를 풀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스텔라가 처음으로 마차를 타고 도시를 구경하던 날, 아바는 관객들의 환호 속에 전기톱으로 아기 코끼리의 우리에 갇힌 코끼리를 자릅니다. 코끼리는 풀려났지만 스텔라가 마차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스텔라의 죽음은 아바의 세계를 완전히 산산조각 냈고, 그 후의 비극을 통해 그는 마침내 웃는 법을 배웠습니다. 외발자전거를 타고 줄타기를 하며 광란의 웃음이 서커스단 전체에 울려 퍼졌습니다. "광대가 웃는다!" 그는 스텔라의 인형을 손에 들고 외발자전거를 타고 줄에서 뛰어내려 놀란 관객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아바가 죽은 후 서커스단은 인형과 그의 옷이 불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바가 살아있을 때 이름이 뭐였지? 서커스단에서 늘 괴롭힘을 당하던 광대의 이름을 누가 기억하겠어요? 그 더러운 인형과 옷은 버려요! 보기만 해도 역겨워요."

스텔라에 이어 광대 아바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인형은 서커스단의 낡은 상자 아래에 남겨졌습니다. 어느 날 녹색 안개가 서커스를 뒤덮었고 인형은 신비한 힘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복수심에 불타는 광대가 돌아온 것입니다. 아바는 자신과 스텔라가 겪은 모든 고통에 대한 복수를 맹세했습니다. "눈을 감아, 스텔라. 복수의 심판이 시작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