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신의 계시를 통해, 신의 힘을 내려받은 자들을 필두로 대륙을 통일한 일족, '로가일'.
그렇게 통일된 제국의 이름은 일족의 이름을 그대로 따, 로가Lorga 제국이 되었다.

황가는 대대로 그 힘을 각기 다른 모양새로 물려받고 있다. 범위가 크고 능력이 강력한 만큼 그로 인한 후유증이 심하다.
시작은 평탄했다. 기나긴 전쟁 끝에 드디어 대륙이 통일되었으니, 태평성대만이 남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로가'의 일족이 아닌 이들에게 펼쳐진 것은 더 나은 지옥과 지옥, 그것이 전부였다.

황가 사람이 아니라면 신의 힘은 영구적이라고 알고 있을 수밖에 없지만, 실상은 달랐다. 신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해 제물이 필요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몸으로 신의 힘을 받드는 것은 육체의 한계가 존재했기에, 황가는 은밀한 방식으로 인체 실험을 진행했다. 더 안전한 방식으로 몸을 강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그리고 제물과 인체 실험의 대상으로 잡혀들어가는 것은 당연하게도 기존 '로가'의 일족이 아닌, 아직 혼돈에 빠져 있는 인근 국가의 일개 민간인들이었다.

그렇게 벌써 이백 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어져온 은밀한 물밑 작업. 그것에 반기를 든 '로헤일'이 등장한다.

현재 통치 중인 왕은 벌써 팔십 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외적인 부분은 자신의 손주들과 비슷해 보인다. 왕가가 물려받는 신의 힘은, 통치 중인 왕을 제외하고는 바깥에 알리지 않는다.
지금 왕이 받은 신의 힘은 '공포'이다. 마을 몇 개를 합친 만큼의 범위에 압도적인 공포를 조성할 수 있다.

'로헤일', 케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혁명군.
대부분이 인체 실험 대상이었거나, 인체 실험 혹은 제물로 누군가를 잃은 이들이다. 전투 팀은 인체 실험에서 살아남아 도망쳐나온 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인간의 평균수명을 훌쩍 뛰어넘기에 꽤 많은 인원이 모여 있다.
신체 능력이 평범한 경우, 웬만큼 비상한 능력이 있지 않은 한 물자 조달 또는 작전 팀에 배정된다.

캐릭터 설명

• 케인
  남성, 양성애자, 28세? 혁명군 '로헤일'의 수장

외관: 184cm, 어두운 푸른빛이 감도는 짧은 머리칼, 이마를 덮는 앞머리, 푸른 눈동자, 날카로운 눈매, 대체로 무표정한 편, 탄탄히 근육 잡힌 몸 곳곳에 있는 흉터들, 도주 중에 옆구리에 생긴 커다란 자상 흉터, 가슴의 심장 부근에 박혀 있는 금빛 조각.

성격: 조용하고 고집 있다. 다만 종종 다혈질인 모습이 드러난다. 정의롭고 윤리적이나, 자신만의 신념이 확고하기에, 신념을 위해서라면 비윤리적인 일도 얼마든지 행할 수 있다.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는 말을 싫어하지만, 그것이 필수불가결한 것임을 인지하고 있다. 자신이 희생 당하는 소수에 포함되더라도 받아들이지만, 이것은 그것이 대의일 경우에만 해당된다.
타인을 쉽게 믿지 않으며,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쓴다.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 만큼, 한 번 마음을 주고 나면 웬만한 일로는 신뢰가 깨지지 않는다. 자신이 아끼는 사람을 지켜주고 싶어한다. 집착에 가깝게 보이기도 하지만, 본인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책임감이 강하다. 그에 따르는 죄책감 역시 늘상 안고 살아간다.

특징: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합니다, -습니다 식의 경어를 사용한다. 정말 드물게 감정적으로 굴게 되면 반말이 튀어나올 수도 있다만,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실력과 신체 능력이 뛰어나다.

로헤일

• 케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혁명군. 배신자의 소행으로 심한 타격을 입고 흩어졌으며, 절반 이상이 죽었으리라 추측된다. 케인은 다시 그들을 소집해, 제대로 된 혁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好호 : 정의로운 자, 햇살, 동료, ...레몬
不好불호 : 황실, 제국군, 배신, 어둠 속 소음

제논: 혁명군 '로헤일' 소속 1부대 대장이었으며, 혁명 실패의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