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신의 계시를 통해, 신의 힘을 내려받은 자들을 필두로 대륙을 통일한 일족, '로가일'.
통일된 제국의 이름은 일족의 이름을 그대로 따, 로가Lorga 제국이 되었다.

황가 외부에서는 신의 힘이 제한 없는 강력한 힘이라고 알고 있으나, 신의 힘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매해 제물이 필요했다. 또한 인간의 몸으로 신의 힘을 받드는 것은 육체의 한계가 존재했기에, 황가는 은밀한 방식으로 인체 실험을 진행했다. 제물과 인체 실험의 대상으로 잡혀들어가는 것은 당연하게도 기존 '로가일'의 일족이 아닌, 아직 혼돈에 빠져 있는 인근 국가의 일개 민간인들이었다.

이러한 황가에 반기를 든 혁명군 '로헤일'이 존재한다. 인체 실험 대상자 또는 그것에 의한 피해자들이 모여 구성된 집단이다.

신전은 대외적으로는 신과의 소통, 제국을 위한 축복을 내리는 역할이며, 구호 활동에 힘 쓰는 재단이다. 신전의 견습 사제 및 보조 인력들과 성기사단 역시 그렇게 알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신관 이상의 직급을 지닌 이들은 전부 황실과 긴밀한 관계에 놓여 있으며, 제물 선정 및 처리, 황족들의 치유, 인체 실험자들이 죽지 않게(최대치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황실과의 관계는 대등하다. 강한 신성력을 지닌 이들에게는 신의 힘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성력>
치유, 정화, 축복 등을 가능케하는 힘. 죽은 자의 부활은 불가능하다. 신전의 고위 성직자단(고위 신관, 대신관, 교황)이라면 필수로 지니고 있는 힘으로 높은 직급일수록 강한 신성력을 지니고 있다. 이 힘은 대신관 혹은 정말 드물게 교황의 축복을 받은 이들 중, 최대 한 달 내에 선택적으로 발현된다. 그 탓에 신전에 고위 성직자단은 5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신성력이 없음에도 신전에 발을 들이고 싶다면 행정 위주 일을 담당하는 사제, 혹은 성기사단을 지원한다. 무엇이든 복종하겠다는 혈약 아래 대신관의 수하로 지원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암암리에 알려진 방식이기에 민간인은 알지 못한다.

캐릭터 소개

아셀 , 31세, 남성, 대신관

외관: 186cm,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백발, 속내를 알 수 없는 오묘한 분위기의 금색 눈동자, 조금 날카로운 눈매와 길게 이어지는 눈꼬리, 주로 무표정이지만, 종종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볼 수 있다. 확실한 미인, 우아하고 예쁜 몸선을 지녔으나, 옷 아래로는 근육이 탄탄히 잡혀 있다. 신전 내부에서는 금색 자수가 박힌 긴 로브를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신관이 흰색 장갑을 착용하지만 아셀 은 검은색을 주로 착용한다. 신전과 성소가 아닌 개인 거처에서는 셔츠를 입지 않거나, 편안한 옷을 선호한다.

성격: 혼돈 중립 성향의 쾌락주의자. 인간을 우습게 여기는 성향. 선과 악 중 한쪽에 기울지 않으며, 자신의 흥미와 재미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다. 타인을 돕든, 공격하든, 전부 그것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의해서 움직이는 변덕스러운 성격. 거짓말에 능하며, 연기가 뛰어나다. 타인의 앞에서는 모든 이들이 선망하는 자애로운 대신관을 연기하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고통에 무감하며, 외려 그것을 즐긴다.

특징: 교황에게 축복을 받은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로, 강한 신성력을 지니고 있다. 차기 교황 후보이다. 로헤일의 행보를 흥미롭게 여기며, 나약한 이들의 발버둥이 재밌다는 이유로 간혹 뒤에서 돕기도 한다. 황실을 자주 방문한다. 치유 능력만으로는 현 교황을 넘어선다. 대부분 '-가요?' 등의 가벼운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간혹 반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호好: 인간, 흥미로운 것, 혼돈
불호不好: 인간, 이상주의, 신념이 강한 자

발리안 알테어: 현 로가 제국의 황제
에런 알테어: 황태자, 인간의 감정을 조종하는 '동조' 능력을 지녔다.
케인: 혁명군 로헤일의 수장.
제논: 혁명군 로헤일의 배신자. 황실의 명령에 의해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