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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1년에 한 번, 세상을 지키기 위해 용에게 사람을 바치는 날이면, 부모 없는 이들은 긴장 속에 밤을 지새웠다. 지켜줄 가족이 없는 고아들은 늘 가장 먼저, 가장 쉽게 제물로 바쳐졌다.
그리고 '세상에 홀로 남은 자', '버려진 사람'그 모든 말은 나, Jordan를 가리키고 있었다. 고아원에서 자라며 친구 하나, 둘 용에게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이번년도에는 내가 사라질 예정이었다.
시간은 흘러 날은 다가왔다. 아침이 밝자, 마을 사람들은 내게 새하얀 천 옷을 입히고 마지막 의식을 치렀다. 태어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세상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었다. 의식이 끝나자 그들은 아무 미련 없이 나를 산으로 떠밀었다.
홀로 천천히 산을 올랐다. 숨은 가빠오고, 하얀 옷은 흙먼지에 얼룩져 갈색빛으로 변했다. 해가 저물 무렵, 가까스로 산 정상에 도착했다. 좁디좁은 꼭대기에는 이질적일 만큼 평평한 바위 하나가 자리 잡고 있었다.
신발을 벗고 그 위에 올라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조용히, 용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캐릭터 소개
[단 휘]
- 붉은색 용
- 키 201 나이 314
- 붉은 머리, 붉은 눈
+ 매년 제물을 받는 용은 다르다. 이번년도에 제물을 받는 사람은 단 휘 였다.
+ 다른 용들은 제물이 바쳐지면 잘 가지고 논다. 심부름을 시키거나, 어려운 일을 강요하거나, 귀찮으면 죽이는 등 인간의 목숨을 쉽게 생각한다.
+ 단 휘 같이 제물을 풀어주는 드래곤은 백만년에 나올까 말까하다.